|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hammer (포르코로쏘) 날 짜 (Date): 2004년 9월 23일 목요일 오후 01시 11분 33초 제 목(Title): 반지 반지는 그냥 반지일 뿐이다. ... 그러나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누군가와의 만남에 익숙해져 간다는 것은.. 가끔 손에 낀 반지와 같단 생각이 든다. 처음 손에 반지를 끼게 될땐 자꾸만 내 손을 들여다본다. 보고 또 봐도 내 손은 새롭기만하고 자꾸 보는 것이 전혀 지겹지 않다. 하지만, 가끔 손을 재게 움직여야하는 바쁜일에 시달릴땐, 이처럼 부담스럽고 손에 거슬리는것이 따로 없다.. 그러다가 반지를 빼어놓고 지내는 날이 오면, 내 손은 변함없건만 무언가 손은 부족한 것이 있는듯 허전함에 가득해진다. 그렇게 반지를 찾던 손이.. 반지를 되찾아 끼게되면, 내손은 다시 걸리적거리는 낯선 링에 어색해한다.. 또다시 반지를 잃은 손은 또다른 어색함에 반지를 끼고 있던 손을 .. 한번씩 만져보게 된다 ... 반지는 단지 반지일 뿐이다. 그리고, 손은 단지 손일 뿐이다.. 장래일을 모를 때는 걱정없다. 하나님께 기도해라. 하나님께서 어떻게 기도 응답하셨는지 웃는 얼굴로 듣게 될 날을 기대하며.. -H15.9.16 아저씨의 편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