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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4년 7월 16일 금요일 오전 04시 14분 07초
제 목(Title): 나만 나쁜사람 되다.



 Infidelity가 결국은 황당한 사실로 등장을 했는데,
그제 전화를 걸었던 아줌마를 A, 그녀의 남편을 B (Officemate),
그리고 다른 office mate를 C라 하자.

A가 전화를 걸어, B의 행방을 물었을때,
점심을  B와 C가 같이 하고 있었고, 둘이 몇시쯤에
office를 떠나는 것을 봤다는 말을 해주었다.

또 전화가 온다. 울먹이는 말로, 조금전에 내가 한말이
사실이냐고 재확인 한다.

C가 office에 등장을 하다. A가 전화했서
C가 어디었는지, B가 어디있었는지 물었다고 이야기를 하다.
C가 사라지고, A가 다시 전화를 한다.
B를 지난주에 봤냐구 물어보길래, 보긴 했지만
요일을 정확히 기억못하겠다고 했다.

A가 B의 행적을 묻는 전화가 그후에도 수차례 온다.
B가 A를 속이는것 같다는 말에 불쌍해져서 내가 본 그대로
말들을 해버린다.

우리 오피스는 완전히 사적인 전화로 일관되어 있는지라
도무지 알아들을수 없는 중국말 투성인데, 그러다 보니
남들이 무슨 상황인지 관심을 갖고 싶지가 않다.
저런 전화때문에 어젠 학교에도 나오기 싫어서 저녁에만 나왔고.

오늘 C가 등장하자 마자 내게 이야기를 한다.
A가 전화 걸었다면서? 니가 B와 자신이 점심먹는걸 봤다면서?
내가 그렇게 A에게 이야기를 해서 B가 화가났다고 한다.
(A에게 전화를 받을때 얼핏 장난삼이 B와 C의 
관게를 의심해보긴 했다.C가 남자관계가 조금 있는지라) 
그러면서 지난 일년동안 B가 C를 쫓아 다니고
C를 쫓아 다니기 위해 B가 A를 멀리 인턴쉽을 보냈다는 말을 한다.
(어머나..어째 이런 일이 정말 내주변에서 일어나는것인가 
오마이 갓)

한시간 여를 이야기를 했는데,
예상외의 B의 행적에 놀랐고, C는 자신이 초래한 일을
남의 탓을 돌리는 듯한 뉘앙스를 느꼈으며
중간에서 맘고생하고 있을 A생각도 나고,
왜 하필이면 이런 일이 내 옆자리에서 일어나고 있었는지,
내가 이렇게도 둔한건지...

다음주면 C는  이곳을 떠난다. 차라리 내게 말이나 하지 말지.
맨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내게 하는데, 주로 불평 불만
투성이라 정말 이야기 듣고 싶지 않은데, 가는날까지 내
심기를 불안하게 하고 있으면, 정작 B를 대면하고
A를 어떻게 대면해야하는지, 결국은 이곳에 남게 될 
A와 B는 나만 나쁜 사람 취급하게 된다는 것이 참으로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P.S. A가 B가 C를 쫓아다닌다는 것을 안 것은
finger command 때문이다. C가 학교에서 로그인을 하면 
B가 학교에 나타나고 A가 그걸 알아챈 것이다.
그래서 A가 나에게 B가 언제 학교에 왔는지 물어본 것이고.

p.s.s.중간에서 참으로 나쁜 사람만 되어버려서 기분 참 않좋다.
다른 문제로도 맘이 심란한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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