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prada (아나이스) 날 짜 (Date): 1995년09월02일(토) 22시42분22초 KDT 제 목(Title): 구름속의 산책.. 오래 간만에 영화란걸 보러갔다.. 날도 구질 거리고 공부도 안되고 고내히 궁상떨고 앉아 있기두 그러구.. 로맨틱한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들 덕뿐에.. 평소에 안하던 짓을 하게 된것이다.. 난 원래 액션 영화를 좋아하지만 뭐 돈내는 사람들의 선택이니.. 특히 키아누 리브스가 나온다니.. 뭐 반대할 이유가 없서서리.. 그런데 그냥 암 생각두 없이 본 영화가 나의 눈물을 자아내게 했다. 어려운 생활과 과거의 고통속에서도 자신에 대한 꿈을 간직하고 여유를 가지고 사는남자 주인공과 절망뿐인것 같은 현실속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사랑을 찾은 여자 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보인건 왜일까.. 만화 같은 우연속에서 주인공을 행복하게 해준 사람은 백마탄 왕자도 부호도 아닌 마음이 따뜻한 평범한 사람이라는 사실과 그들의 소박한 꿈이 너무도 메말라 버린 나에게 다시 동화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한것 같다.. 아구 갑자기 고등학교때 독서감상문쓴것 같으다..히히. 그니까 평범한 남성 여성 여러분 희망을 가지고 삽시다.. 기적은 항상 일어날수 있자나요 우리에게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