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withyou ( 프롤로그) 날 짜 (Date): 1996년01월15일(월) 00시21분47초 KST 제 목(Title): 안개 오늘은 비가 왔다. 그렇게 많이 내린건 아니지만, 무척 습기찬 날이었다. 지금 창밖은 뿌옇다. 안개 때문이다. 뿌연 안개 속에서 멀리 보이는 나트륨등 불빛이며 네온싸인 간판들이 아름답게 보인다. 내 인생도 안개에 싸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일까지 마쳐야 되는 실험은 죽어도 될거 같은 기미도 안 보이고, 난 너무 졸립다. 희미하나마 응시할 수 있는 그런 작은 불빛 하나라도 있었으면 아쉬울게 없겠는데. 키즈에 들어와 보면, 많은 사람들의 정답고 소박하고 즐거운 얘기를 읽을 수 있는데, 난 왜 이런지 모르겠다. 주위 사람들에게 걱정만 끼치고, 늘 질질 끌려다니는 느낌이다. 날씨 탓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