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Janus (야.누.스.) 날 짜 (Date): 1996년01월14일(일) 20시38분46초 KST 제 목(Title): 내 자 랑..:) 난 산이 참 좋다. 운동은 되게 못하면서도 산에 올라가는 건 무척이나 좋아해서 적어도 학부 4학년때까지는 산에 가면 뛰어서 올라갔다. 내 평소의 체력이 결코 그럴만하지도 않고 또 산에는 일년에 두번이 고작임에도...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자랑이다. 지난 주 금요일..간만에 올라간 남매탑 가는 길의 능선의 쉬는 지점에서 본 하늘은 유난히 파랗고 눈이 부셨다. 새로 산 등산화를 자랑하기 위해 가자고 우겼던 계룡산..하지만 산은 내 자랑에 시샘이 났나 보다. 올라가다가 발 뒤꿈치에 물집을 만들어주고야 말았다.. 겨우 남매탐까지만 올라가고는 미리 준비한 김밥을 통째로 뜯으며 보는 산의 모습은 더욱 시원했다. 채 눈이 녹지 않은 길..내려갈 일이 걱정이었지만 일은 의외로 간단히 풀렸다. 이곳 저곳을 딛으며 뛰어내려오니 하나도 미끄럽지 않았고 오히려 올라갔던 시간의 절반도 걸리지 않아 눈길, 빙판길 그리고 눈이 녹아 생긴 진흙탕길을 내려올 수 있었다. 단.. 진흙길에선 바지 뒤쪽에 엄청나게 진흙을 묻히고선.. 다음번엔 정상에 꼭 가봐야겠다. 그리고 갑사도.. 야누스..새해 첫달의 수호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