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morvie (- 초롱이 -) 날 짜 (Date): 1996년01월07일(일) 16시12분20초 KST 제 목(Title): 충동적.. 이란 말을 참 싫어했는데.. 요샌 내가 그렇게 살고 있다.. 금요일.. 상희가 포항 가는 길에 대전에 들러 우리집서 하루 자고 간다 했다.. 4시 반차로 도착하기에.. 대전역으로 상희를 마중하러.. 11월에 보고 처음보는 친구.. 멀미로 고생한 친구를 데리고.. 시내로 가서..(어차피 대전역 부근이 시내) 내가 좋아하는 커피숍으로 데리고 가.. 커피를 사줬다.. 마침 포항서.. 현이 언니인듯한.. 삐삐가 와서.. 전화를.. 언니.. 상희 지금 대전 와서.. 커피숍이다.. 히히.. 나 지금 상희 덱구 포항갈까?? 그래.. 와라.. 오면 이따 밤에 라면 끓여주지.. 전화를 끊고.. 생각하다가.. 상희야.. 우리 포항 가자.. 6시 반이 아마 포항가는 마지막 버스 있을거야.. 하고는 택시를 잡아 타고.. 휑하니 고속버스 터미날로.. 근데.. 포항행 버스가 없다.. 갑자기 주위에선 택시 운전사 아저씨들이 웬 암표 장사로 둔갑?? 할 수 없이 대구행 6시 반 버스를 끊고는.. 대구까진 2시간 걸리고.. 대구서 포항가는 막차가 9시니까.. 으.. 중간에 차 막히면 안 되는데.. 모험하는 심정으로.. 그러나.. 승강장에 미리 나가 기다리니 6시 포항 우등이 있다.. 이미 예매가 끝나 표가 없어ㅆ던 거.. 사람이 안 오면 탈 수 있다.. 그렇게 기다리던 사람이 5명.. 우리가 끝으로 줄 서 있었다.. 흐흐.. 근데 딱 5자리가 비어서.. 운좋게.. 탔다.. :) 상희와.. 버스의 맨 뒷자석에 나란히 앉아.. 지난 여름 하던 얘기를 계속해 갔다.. 그동안 내게 있었던 일.. 9시 반쯤해서 포항에 도착.. 지난달에도 왔는데.. 아마 담달에도 복학하러 와야 하고.. 3월달부턴 계속 있어야 하고.. 매달 오네.. 11월부터.. 9월에 떠난 학교.. 있을 땐 몰랐는데.. 보니까 또 정겹다.. 생./은./분./명./그./의./미./를./지./니./고./있./다./ ...... 삶은 누군가의 말처럼 예측불허 ...... ...... 그래서 더욱 살만한 것인가 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