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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dagio (칸타빌레)
날 짜 (Date): 1996년01월01일(월) 15시29분38초 KST
제 목(Title): 치마를 올려 말어??



내 동생 군에 간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한번도 면회를 안갔다.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도 연말연시라 면회가는 이 시점에 하나 뿐인 혈육에게 면회

를 안가는건 사람만도 못하다구 생각하였기에..

나도 동생에게 면회를 가기로 했다.


군부대까정 가는 버스가 없으니(있어두 언제 오는지 모름) 택시를 탔다.

가서 면회 신청하고  나오길 기둘리는데 왜 이리도 안 나오는지...:(

추운데 발만 동동 굴리구....새까맣게 나이어린 군인 아저씨(??)들만 구경했다.

한참있다..오더니만...또 금방 온다구 하면서 어디론가 사라졌다.

뭐가 이리도 복잡한지..

또한번 발을 동동 굴리면서 있으니 그 때야 나타났다.

나가는데...차가 없는거다.

동생말이 가는 차를 세워야 한다나??

근데 차들이 잘 안 서는 거다.

잉잉~~~

추워 죽겠는데..

그래서 내 동생에게 내가 그랬지.

            "준휴야~~ 내가 치마 올려볼까???"

           <누나 가뜩이나 차도 안 잡히는데 오늘 아예 여기서 밤 샐라구 

            작정했어???>

           거기 모여있던 우리 엄마 & 사촌 남동생 일제히 ...

           [마조마조~~~]

내가 치마를 안 올린 덕택에(??) 금방 차 잡아타구 왔다...

:)

                                           '
                                  --*  Pathetique 2악장  Adagio cantab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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