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counsel (필이가...) 날 짜 (Date): 1995년12월29일(금) 07시22분34초 KST 제 목(Title): 어제... 무엇때문인지..무척 답답함을 느꼈다... 그래서, 그냥 엄마한테 전화를 했었지.. ' 엄마....그냥.... 답답해서... ' 보통때와는 달리 내가 말이 없으니.. 후후.. 우리엄마두 참... 말수가 없네.. 그렇구나.. 언제나 늘 내가 말을 이어주다보니.. 내가 아무런 말을 않고 있으니 익숙지않는 우리엄마. 무덤덤하긴... 후후.. 그랬지. 늘.. ' 왜..? 그래서..? 하지.. ' 하며 쫑알거렸더랬지... 엄마.. 가끔은요.. 특히, 이런 날엔 엄마의 넉넉함을 느끼고프답니다. 엄마에겐 말하기가 조금 조심스럽다. 후후.. 엄하셔서 조심스러운게 아니라 뭔말을 잘못하면.. 크크..삐지시거든..후후.. 또, 정말루 예민할때 분위기 모르고, 화살 하나를 더 드림..엄마의 마지막 무기. ...후후... 해산하자.. 얼마나 섭한지.. 어릴땐 같이 받았었는데... 이제는 어른이 되었는지 그럴땐 뒤로 한걸음 후퇴. 그리고...알랑거림.. 그리고 나아지면, 일격. 크크.. 사람은 참 이상하지.. 왜 맘과는 달리 행동을 하게 될까... 물론, 이렇게 말하는 나두 사람이니까..제외는 아니다. 그걸 들어 상대가 맘의 상처를 입을꺼라는걸 알면서도 말할때가 있다. 왜 그럴까... 어제의 답답함에 이어 오늘... 마찬가지다. 피곤함이 밀려온다. 아마두... 이 해의 마지막날이 자꾸 다가들기때문이지않을까... 다음해로 넘어가는 고개마루... 이제 바로 눈앞에 보이겠지.. 정상에서 잠시.. 땀을 식히듯.. 그 마지막날.. 나도 땀을 식히겠지.. 삶의 등반은 혼자만이 가야할 등반... 그래서, 사람은 고독한가보다... 짙은 고뇌가 무엇인지 느끼고 있는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