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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fects (판단중지)
날 짜 (Date): 1995년12월23일(토) 00시20분09초 KST
제 목(Title): 오늘은


내 생일이었다. 동기들이 케익사주면서 축하도 해주고 
오랬만에 여유롭게 얘기도 많이 하고, 기분이 좋다.

한번에 끄기엔 촛불이 너무 많았다. 내 나이가 이제 음..만으론 26세 0개월.

내일은 드디어 초보딱지를 부치고 집으로 운전하고 가는 날인데,
걱정이 좀 앞선다. 잘 할 수 있으려나.

오랬만에 일기를 쓰려니 숨기고 싶은 마음이 많아서 쓸말이 적다.
문서화하기엔, 겉으로 드러내기엔, 검열에 걸릴 만한 생각들, 감정들,
나 자신도 생각했다가는 곧 지워버리게 되는 그런 모습들.

오히려 드러내지 않는 게 좋은 일들이 많다는 거, 
내가 너무 음흉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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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끝났다
가슴을 에는 바람에 떠밀려온 길
다시 돌아오리라, 주먹으로 눈물을 훔치며
길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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