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morvie (- 삶사랑 -�x) 날 짜 (Date): 1995년08월29일(화) 11시18분22초 KDT 제 목(Title): 방순이가 단기 유학으로 영국으로 떠나던 전날.. 난 그애에게 전화를 걸었다.. 잘 갔다 와라... 그래.. 너도 잘 지내고.. 편지 할테니깐 답장 안 하면 쥑인다~~.. 응.. 그래.. 근데 집으로 편지 해라.. 한동안 침묵이다.. 휴학인거니?? ------------------------------------------------------------------------- 오늘 지도 교수님께.. 휴학 사유서가 적힌 휴학계를 돌려 받았다.. 내가 쓴 본인의 사유와 부모님의 사유가 쓰인 뒷장에.. 더 길게 적힌 교수님의 사유서... 인제 이따가 2시에 약속이 된 주임 교수님이 남았다.. 우리 교수님보다 더 힘든.. 어쨌든 이번 일로.. 지도 교수님께 많은 실망을 안 겨 드린듯하다.. 지도 학생 휴학한다고 집에까지 전화하시는 교수님이 또 어디 계실까?? 또 한 사람에게 실망을 안겨 주다니.. 씁쓸하다.... - I love my life, Amorvi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