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clara (함아야요) 날 짜 (Date): 1995년08월29일(화) 11시12분48초 KDT 제 목(Title): 가을이 가고. 아직 시작도 하지않은 가을이 빨리 갔음 좋겠다..난.. 어설프게 외로와하면서 얄븐한겹의 옷으로 살갗을 덥는것보다.. 차라리 여러겹겹이 외로움을 덥을수있을만큼의 옷을 입을수 있은 겨울이. 차라리..더 좋을것만같다.. 왜 난 일기만 쓸려고하면 감상적으로 변화하는걸까.. 지난날의 일기장을 들춰봐도..그렇고..보드에와서 나의 글을 봐도 그렇고.. 중심점...내마음의 중심점이 될수있는 무언가를 찾아야만 한다. 그것이 사람이건 아님 내안에있는 무언갈 꺼내어서든 간에... 나를 찾자..다른사람이 아닌 나자신을.. 그것만이 지금내가 하고있는 자신과의 침묵에서 벗어날수있을것 같다. 가을이 얼른얼른 지나가버렸음 좋겠다. 여기저기 물들어있을 산과 들을보면 또 가슴이 아플것만 같다.. 가을아~ 얼렁 가버리렴.. o__o o__o -------------------------------- o..o 함~아~ 야~ 요~ ^..^ 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______) (______) 주어서 비워지는 가슴으로.. -**- -**- 사랑하는 내가 되자..... ----------------------------------------------- khhan@venus.etri.re.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