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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ejhwang (minky)
날 짜 (Date): 1995년12월07일(목) 22시13분09초 KST
제 목(Title): 개기기


부품구하러 하루 종일 청계천을 돌아다녔다

드디어 발견한 모토롤라..

내가 찾는 칩이 있냐고 물어보니

스펙은 있는데 재고가 하나도 없다고 그랬다

"그 모델은 요즘 수입안해요.."

그 말에 온몸에 힘이 빠지고 머리 속이 텅 비어버린느낌이였다

앞으로 어떡해야 할지 정리가 안되어서 거기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아저씨는 다시 자기 일로 돌아가고 나는 테이블에 멍하니 앉아 있고..

갑자기 아저씨가 전화를 들더니 "번호가 머라고 했죠?"

"3357이나 3359요"

....

"다른데도 없다는데요..."

난 그 말을 듣고도 일어설수가 없었다

계속 앉아 있으니까 아저씨가 또 전화를 든다

....

"없다는군요"

나는 그래도 계속 앉아 있었다

또 전화..

사실 개길려고 그런게 아니였다

다리도 아프고 피곤해서 좀 앉았다 갈려고 그런거였는데

아저씨는 계속 여기저기 전화를 걸고 나는 그냥 쳐다보기만 했다

그러다가 드디어 한 군데 재고가 세 개 남아 있다는 걸 알게 낮고

난 아저씨의 소개를 받아서 거기가서 무사히 원하는 칩을 손에 넣었다

보통때 같으면..

없어요.. 그러면 머.. 다른걸로 대체하지..  이랬는데

개기니까 나오네..   :)

하지만 모르겠다

언제 개겨야 하고 언제 포기해야 할지를

에어 서플라이의 노래중에 이런 가사가 있지

i know when to pull you closer 

and i know when to let you loose

정말 모르겠다..   아는 사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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