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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eokHee (영원한미소)
날 짜 (Date): 1995년11월30일(목) 03시13분19초 KST
제 목(Title): 책상에서 잠자기..



남들보다 5~6시간 정도 시계를 뒤로 미루고 사는 바람에..
아침이라고 하는 식사를 난 점심에 하곤 한다.
덕분에..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잠이 소르르 오고 만다.
물론, 잠시 참으면 이내 잠이 달아나곤 하지만.. 굳이 책상에서
엎드려 자려고 함은.. 자고 난 후의 달콤함 때문이다.

대학 때. 도서관에서 책상위에서 잘못 잤다가...
일주일을 고생한 기억이 있다.
책상위에 두손을 포개어 머리를 그 위에 올려놓고 자곤하는데..
내 가슴쪽이 책상과 너무 떨어지게 자서..
오랫동안 가슴이 휘어있었나 보다..
그래서, 잠에서 깨어나니 가슴쪽이 무척 아팠다. 숨도 쉬기 힘들었고..
어른들은 이런걸 "담"이 들었다고 한단다..
이 후로.. 책상에서 잘 일이 있으면..
난 예전의 그 기억을 되살리곤 한다.
일주일을 너무 고생스럽게 지낸 기억때문에...
그 이후로 한번도 담들어 본 적이 없었는데도..

무언가를 할려고 할 때..
때론 과거의 기억이 장애가 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든다.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지금의 내 생각만으로
해결하는게 도움이 될지도 모를테니까...
책이나 다른 사람의 간접 경험에 의해서 얻어진 지식보다..
내 스스로 경험해서 얻어진 지식을 더 고귀하고 값지게 생각해왔는데..
꼭 그렇지는 않으리란 생각....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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