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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MoMo (는 늘푸름)
날 짜 (Date): 1995년10월31일(화) 13시58분01초 KST
제 목(Title): 10월의 끝날.




아주 고운, 노란 빨간 옷을 입고

모든 수목들이 서 있다.

고통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며,

그들은 조용히 죽어가는 것이다.


가을이여, 

뜨거운 나의 심장을 식혀다오

보다 잔잔히 숨쉬며

이 금빛 나날을 지나 조용히

겨울로 건너 가도록.








10월의 마지막날...

그것에 애써 의미를 부여하고자하는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10월의 마지막날...

그 오후에 동행한 친구와...

예측 못했던 가을날의 

차가운 비를 간간이 맞으며..



향긋 했던 커피 향을

마시고 있다.



무의미하게 흐르는
시간을 구지 잡고 싶지 않았다.






MoMo ^.^

베풀 수 있을 때
마음껏 베푸세요

느낄 수 있을 때
전심으로 느끼고

사랑할 수 있을 때
후회없이 사랑하세요

끝날은 쉽고
가까이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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