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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pril22 (조 미 영)
날 짜 (Date): 1995년10월27일(금) 23시19분37초 KST
제 목(Title): ----내 아는이의 가슴앓이----



    내 아는 이가 사랑의 병을 앓고 있습니다....
    이뻐보이기도 아파보이기도 합니다....

    아직 사랑인지 어떤건지 잘 모른다고 하지만....
    사랑은 사랑이란걸 알고나면 이미 저만치 가고 없다 하잖습니까...

    너무나 커다란 존재란걸 일찍 알아버린
    더 다가서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혼자 눈물짓는 그 애가 안스럽습니다....

    이별을 항상 맘속에 준비하고 있기에...
    헤어짐이 두렵지 않다고 하는...........
    그애의 얼굴에서 난 서글픔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좋아하면서도 부담주기 싫어 말 한마디 못하고....
    스스로 뒷걸음질쳐서 달아나는 그 애가
    겁장이처럼 보이지 않고..............
    가련해보이기만 합니다...............



    신은 왜 <일방통행> 사랑을 만드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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