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Janus (-야누스.) 날 짜 (Date): 1995년10월10일(화) 22시06분53초 KST 제 목(Title): 포스팅..광분의 날 바로 오늘인 것 같다. 바이오 리듬을 체크해봐도 별다른 이상도 보이지 않는데.. 왜이리 글이 쓰고 싶은지.. 세미나 시간 내내 야구중계를 들으며 생각을 햇기 때문일까? 내 몸을 타고 흐르는 증조할아버지의 피가 나를 부르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증조할아버진 풍수셨다..반풍수가 집안 말아먹는다는 말이 있다더니만.. 증조할아버진 가세를 기울이게 하는데 일등공신이셨다 그랬다. 증조할아버진.. 풍수도 보시고.. 간단히 의술도 하시고 그랬다고 했다. 우리집엔 구기자가 .. 많았다.. 어릴 땐..그게 무언지도 모르고. 따서 목걸이를 만들어서 놀았다. 빨간 그 열매.. 시큼털털해서 먹지는 않았다. 그리고 증조할아버진 예인이셨다 한다.. 시조도 잘 읊으시고.. 줄있는 악기도 잘 뜯으셨다 했다.. 걷잡을수 없이.. 무언가가 솟아오르려 한다.. 이런곳의 특성상.. 가슴에 담긴 모든것을 이야기할수는 없지만.. 그냥 단상이나마 끄적거리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린다. 진정.. 오늘은 포스팅 광분의 날인가 보다. -야누스. "내가 겪는 모든 것은 과거의 복사판이다. 하지만 내게는 이보다 새로운 것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