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yongJi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AEOLUS) 날 짜 (Date): 1997년09월24일(수) 08시12분10초 ROK 제 목(Title): pc 1천만대 시대-뿌리를 찾아서 2 [PC 1천만대 시대-뿌리를 찾아서]게임1호는 '그날이 오면 2' ---------------------------------------------------------------------- 국산 게임 1호는 89년에 선보인 미리내소프트웨어사 (대표 鄭在星) 의 '그날이 오면 2' 로 꼽히고 있다. '그날이 오면 2' 는 8비트 PC가 신기하게 보이던 시절, 외국 게임에 젖어있던 국내 게임애호가들에게는 한줄기 단비였다. 공상과학 (SF) 영화를 연상케하는 내용의 그날이오면 2는 소프트웨어를 돈주고 사는 풍토가 정착되지 않았던 때에 국산 제품을 소비자들이 처음으로 돈을 주고 사게 만든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비록 MSX2라는 8비트 컴퓨터에서 운용되는 프로그램으로 1천여개밖에 팔리지 않은 제품이었지만 당시로서는 희귀했던 컬러 게임이었고 그래픽이 일본 제품보다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수작 (秀作) 이었다. 미리내소프트웨어는 이보다 앞서 87년 '스머피의 모험' 이란 게임을 비롯, 그날이오면 2의 '형님' 격인 '그날이오면' 을 개발했으나 상용화 과정의 몇가지 기술적인 문제점이 발견돼 빛을 보지 못했다. 90년 16비트 IBM - PC가 등장한 이 후 미리내 소프트웨어는 다시 '그날이오면 3' 개발에 착수, 세번째 시장공략에 나섰다. 미리내소프트웨어는 현재까지 약 20여종의 다양한 게임들을 개발했으며 올해 8만달러 정도의 수출실적을 내다보는 중견 게임업체로 성장했다. 현재 게임산업은 여러 이용자가 함께 참여하는 네트웍 게임과 온라인 3차원 그래픽 게임, 오락용 미니 게임기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 미래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