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5년03월13일(월) 18시25분47초 KST 제 목(Title): 바르샤바 신포니아 공연 어제 바르샤바 신포니아/펜데레츠키의 공연에 갔었지요. 펜데레츠키는 3년전 광복절 기념으로 한국정부로부터 교향곡을 의뢰받아 교향곡 5번 '한국'을 작곡한 폴란드의 작곡가로 몇년전 교향곡 3번 '슬픔의 노래'의 음반으로 유명해진 구레츠키와 더불어 폴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입니다. 지휘도 활발히 하구요. (구레츠키의 '슬픔의 노래' 는 누구에게나 권하고 싶은 곡입니다. 현대음악이만, 난해하다는 느낌도 없지요. 전체가 3악장으로, 각 악장마다 소프라노 독창의 노래가 한 곡씩 있어요. 가사와 곡의 분위기가 아주 잘 맞구요.) 사실 별 기대는 안했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호연이 었어요. 구 동구권 오케스트라의 특징인, 일사불란한 협주는 예상할 수 있었지만 게반트하우스나 레닌그라드와는 다른 소리였지요. 좀 더 섬세하고 좀 더 우아하고.. 그러면서도 전 인원이 40명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폭발적인 면도 갖추고 있더군요. 물론 대규모의 오케스트라와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요. 펜데레 츠키의 지휘는 '간결', '정확'한 것이었지요. 첫 곡이 '프로메테우스 서곡'이었는데 제가 들어본 그 곡의 연주중 가장 인상적인 것이었구요 둘째, 셋째 곡은 펜데레츠키 자신의 곡이었는데, 현대음악의 어법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단, 그가 얻으려하는 음향적 효과가 어떤 것인지는 조금 짐작할 수 있었구요. 마지막 곡 은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이탈리아'. 해설을 보니 멘델스존이 작곡할때 지시한 것과 똑같은 악기편성을 하고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대충 써보면... 플룻 X 2, 오보 X 2, 혼 X 2, 클라리넷 X 2, 바순 X 2, 트럼펫 X 2 & 현. (맞는 것 같기는 한데 자신은 없네요.) 연주는 한마디로 "따따봉". 앙콜곡을 4곡을 하고서야 끝이 났어요. 94/95 시즌의 전반부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공연이 제일 좋았고 후반부에서는 얼마전까지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안네 소피 무터를 꼽았었는데 이번의 바르샤바 신포니아가 더 나은것 같아요. 아직 시즌이 끝나진 않았지만... 이달 말에 폴리니의 공연이 있었는데 공연을 취소했더군요. 거금을 들여서 예매를 해두었는데... 그대신 90년 차이코프스키 콩쿨의 우승자로 교체된답니다. (아까비~) 이번 연주회에서 특징적인 것을 몇가지 적어보면... 1. 펜데레츠키는 왼손에 지휘봉을 들고 지휘를 하드라. 2. 펜데레츠키는 현악기와 타악기를 자신의 작품에서 많이 쓰더라. (그 자신이 뛰어 난 바이올리니스트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곡의 대부분은 현으로 표현하더군요.) 3. 단원중 여자들은 모두 다른 옷을 입고있드라. (색만 검은색으로 통일. 어떤 사람 은 치마, 어떤 사람은 바지. 어떤 사람은 그냥 검은색, 어떤 사람은 검은색에 별같은 장식이 무지 많이 박힌 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