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usic ] in KIDS 글 쓴 이(By): chosy (sugarless) 날 짜 (Date): 2003년 7월 26일 토요일 오후 02시 40분 58초 제 목(Title): Re: 마이클 쉥커 동감합니다. 저도 어느날 버스를 타고 가다가 전주만 듣고 낯익은 멜로디의 '평범한 팝송'이 흘러나온다고 생각했는데, ... 오지의 'Crazy Train'이더군요. -- 저도 동감. ^^ 두어달 쯤 전 tv 채널 돌리다가 오지의 뮤직 비디오를 본 적이 있는데... 오지 눈 휘둥그레 뜨고 벌떡벌떡 일어나고 혀 낼름거리고 비둘기가 피흘려도 별 느낌도 없고... 솔직히 말하면 오히려 코믹하더라구요. 한편으론 일부러의 복고풍 코믹 컨셉인가 싶기도 하고. (아직도 의심;) 예전 향수가 물씬 느껴져 참으로 반갑긴 하였는데... 기분은 좀 그렇더군요. 오지도 꽤 늙었구나 하는 측은한 마음도 그렇거니와, 그보다 더한 것은 요새 워낙 과격한 음악이 많고, 좀 다른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정색을 하고 anti-christ 스러운 이미지(꼭 종교적이 아니더라도 그만큼 선정적이거나 파괴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광고니, 퍼포먼스들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는... 새삼스런 느낌이 들어서 말이예요. 병아리 죽이고, 딱정벌레 밟아 터뜨리고 하는거 요즘에야 머 별 쇼킹할 거리나 되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