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T ] in KIDS 글 쓴 이(By): Charles () 날 짜 (Date): 1997년09월18일(목) 02시33분53초 ROK 제 목(Title): 한국 '유학생 역조' 심각 [CAP] 한국 '유학생 역조' 심각 대학을 비롯한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수 는 1천명당 1명꼴이 채 안돼 저개발국을 제외하고는 세계 최하위권에 속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한국 대학의 수준과 여건 등에 대한 외국의 평가가 바닥을 맴 돌고 있음을 뜻하는 것으로, 우리 대학들과 정부가 틈만 나면 외치는 국 제화 세계화가 공허한 구호에 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기도하다. 17일 교육부가 발췌-공개한 '97년 유네스코 교육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수는 93년 기준 1천9백8 명으로 전체 재학생 2백9만9천여명과 비교하면 1천명당 0.9명에 불과하 다.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44만9천7백여명이 재학 하고 있으며, 프랑스(13만9천5백여명) 영국(9만5천5백여명) 등이 뒤를 잇 고 있다. 1천명당 유학생수로 환산할 경우 스위스(1백70명) 오스트리아(1백 5명)프랑스(67명) 등 유럽 대학들이 높은 순위를 점하고 있고, 아시아권 에서는 일본 16명에 이어 중국도 우리나라의 6배 가까운 5명에 이르는 것 으로 집계됐다. 반면 외국에 유학을 나가 있는 한국 학생수는 5만5천8백98명으로 조사대상국 중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있 는 학생수는 3만1천76명으로 우리나라가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4번째 유 학생 파견국으로 분류되고 있다.<김형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