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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T ] in KIDS
글 쓴 이(By): flame (Tommy)
날 짜 (Date): 1997년07월15일(화) 02시28분22초 KDT
제 목(Title): 오늘있었던 주차 이야기...




   요즘은 Albany Street에 차를 주차시키곤 한다.

   Albany Street은 2 hour parking zone으로, 미터기가 없는대신,

   주차 단속 요원이 와서 뻔질나게 체크하고 간다는 것이 신경쓰이는 점이다.

   오늘도 두시간이 꽉 차서 차를 옮기려고 갔는데, 차의 앞 타이어에

   분필 자국이 나 있었다. 무슨 뜻이냐면, 단속 요원이 그렇게 많은 차들

   다 체크하려면 얼마나 피곤하겠는가? 그래서, 가끔은 그냥 분필로 차에다

   표시해 놓고, 다음번에 와서 분필자국 남아 있는 차에다 티켓을 주는거지.

   하여간, 그 분필 자국만 지우면 차를 옮기지 않고도 두시간은 더 버틸 수

   있을 것이기에, 열심히 분필자국을 문지르고, 그 주위가 허옇게 된 것을

   또 신발로 두드려서 감쪽같이 만들었는데, 이상한 낌새가 느껴지는 것이었다.

   고개를 돌려 저 멀리를 쳐다보니 당당히 다가오는 주차 단속 아줌마가 아닌가!

   분명히 내가 분필자국 지우는 것을 보았을 터이니, 나는 재빨리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고 차를 뺐다. 한편으로는 한바퀴 돌고 오면 아줌마가 이미

   지나갔을 것이라는 계산을 하면서.... 학교를 한바퀴 돌고오니, 아줌마가

   아직 지나가지 않았기에, 한바퀴 더 돌고 오기로 건磯�. 드디어 아줌마가 없음을
  
   확인한 후, 원래 내가 파킹했던 그 자리에 그대로 파킹.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려오는데, 건물 구석에 숨어있던 그 아줌마 다시 나타나다. 다시 차를 끌고

   도망가기엔 시간이 없음을 깨닳고, 씨익~하고 멋적은 웃음을 한번 지은 후에,

   "Hi, how are you today?"했는데... 추후가 주목된다.

    PS. 재미 없는 글인데, 너무 길게 쓴 것 같다.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PS2. 그냥.... 얘기가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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