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IT ] in KIDS 글 쓴 이(By): Renoir (르놔르~) 날 짜 (Date): 1996년07월24일(수) 14시38분33초 KDT 제 목(Title): 변질과 모순 3 변질과 모순 3 내가 신경을 좀 못쓰는 동안에도 한동안은, 한소리도 잘 되어나갔다. 물론 훌륭한 후배들이 몇 있어서 책임감 있게 일을 꾸려간 덕이 컸지만...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끈은 느슨하게 풀려가기 시작했다. KSA파가 한소리에 흘러들면서 부터가 아니었나 생각이 된다. 잘못된 한국식 사고방식을 어디선가 얻은 이가, 한소리 회원들의 생각을 물들여가기 시작했고, 잦은 폭음, 유흥위주의 만남등으로 밑바닥 부터 썩어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작해 지금의 한소리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 사실 지금의 한소리는 그렇게 흐지부지하게 명목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회의가 된다. 고맙게도 지금의 회장이 아직도 풍물패를 잘 이끌어나가고 있고, 헌신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지만, 그래서 당분간은 괜찮을것 같지만, 1학년 후배들은 한소리가 이제나 저제나 없어지지 않을까 불안해 한다고 한다. 솔직이, 내 밑으로 애들 다 집합 시켜서 몇바퀴 굴르게 하고 싶다. 씨팔~ 니네들 너무 싸가지 없다고... 후배를 챙길 줄 아나, 선배를 존경할 줄 아나... 니네들 정말 싸가지 대가리가 하나도 없다고... 니네들은 니네것만 챙겨가지고 나중에 니네들 끼리 잘 살거라고... 니네들은 깡패들보다도 의리 없는 놈들이니까... 욕지거리 한 대엇 시간 해줘도 속이 후련치 않을거다. 난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의리 없는 놈들이니까. =-=-=-=-=-=-=-=-=-=-=-=-=-=-=-=-=-=-=-=-=-=-=-=-=-=-=-=-=-=-=-=-=-=-=-=-=-=-= 살아가는 것이란 변화한다는 것이며, Hoon Kim 완벽하게 되는 것은 끊임없이 변화함으로 (617)225-9328, hpkim@mit.edu 이뤄지는 것이다. - 김 훈, 1972~현재 http://www.mit.edu/people/hp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