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MIT ] in KIDS
글 쓴 이(By): Renoir (르놔르~)
날 짜 (Date): 1996년07월24일(수) 14시37분42초 KDT
제 목(Title): 변질과 모순 2



변질과 모순 2

엇그제 1학년 후배와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여러가지 불만점을 
얘기하더군.  그래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의 한소리 회장과
저녁을 먹으면서 얘기했다는데, 그 예전에 한소리 처음 시작할때의, 
저녁에 같이 아카펠라 연습하고 같이 얘기하고 즐겁게 지냈던 시절
얘기를 했다고 했다.  그때가 좋았다고...  근데 왜 자기는 이렇게
썰렁한 분위기에 있어야 하냐고... 답답해 했다.  난 할 말이 없었다.
 
하긴, 나도 2학년 1학기에 너무 한소리 활동에만 신경쓰고, 바빠서
2학기부턴 좀 공부 열심히 한다고 일들 다른 사람들에게 떠맡겼고,
그 후 3학년이되고 4학년이 되고 하면서, 바빠지고 3학년 2학기때는 
몸까지 아파서, 후배들에게 신경써주기가 힘들었다.  그 때는 
내가 태어나서 2주동안이나 아무것도 안먹고 누워있을 때였으니까...
그런데도 전화한번 해주는 후배, 친구 하나 없더군... 
이 악물고 기어 나가서 학생회관 음식 꾸역꾸역 입으로 집어넣을때
기억이 아직도 난다.  그때부턴 정말 본전 생각 나더군...  
이놈들은 지들만 생각하는구나...


=-=-=-=-=-=-=-=-=-=-=-=-=-=-=-=-=-=-=-=-=-=-=-=-=-=-=-=-=-=-=-=-=-=-=-=-=-=-=
  살아가는 것이란 변화한다는 것이며,                                 Hoon Kim
  완벽하게 되는 것은 끊임없이 변화함으로         (617)225-9328, hpkim@mit.edu
  이뤄지는 것이다.   - 김  훈, 1972~현재      http://www.mit.edu/people/hpkim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