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Midas (마이다스) 날 짜 (Date): 1995년01월24일(화) 10시31분33초 KST 제 목(Title): 무서운 과외 교육비 아이들이 커가면서 우리나라 가정의 가장 큰 부담은 아이들의 교육비일 것이다. 그것도 정상적인 교육비라면 몰라도 과외교육비로 어마어마한 액수가 나가고 있는 것이다. 과외비가 옛날엔 가난한 대학생의 학비에 많은 도움을 주던 시절도 있었으나 이젠 그런 시대는 지났다. 그러지않아도 턱없이 높은 주택비 날강도 같은 자동차 세금에 고통받는 서민과 중산층에 있어서 과외비는 그야말로 흡혈귀와 같은 존재라고 하고싶다. 우리나라의 경제를 따져볼때 이 돈을 국민 복지나 연구비 사회보장비 교통난 해소에 쓰여진다면 훨씬 살기 좋은 사회가 되지 않겠는가 과외를 해서 우리나라 학생이 외국학생보다 더 우수해지는가 기껏해야 주입식 암기잘하는 법 잘 찍어 맞추는 법 배우기 아닌가 아이들에게는 인간을 사랑하고 인류가 더 행복해 지는 법 남을 돕는 법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훈련이 더 중요한 것 아닌가 우리나라가 이 교육제도를 뜯어 고치지 않는 한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두운 동굴로 이어진다고 확신하는 바이다. 오죽하면 자녀 교육때문에 이민가는 부부도 있을까 나도 교육제도가 이대로라면 앞으로 결혼해서 아이낳기가 싫어진다. 인풋 투자분의 아웃풋 투자비가 생산성이라면 우리나라 교육의 생산성은 세계 최악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그러면서도 전교조를 탄압하는 교육부 나리들과 민자당아 아이들은 입시지옥에 신음하고 부모는 과외비에 신음하고 돈많은 자들은 부담없다 그거냐 김영삼은 말로만 세계화 부르짖지말고 세계화보다 내실화를 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