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Midas (마이다스) 날 짜 (Date): 1994년10월17일(월) 19시52분45초 KST 제 목(Title): 차기 대권은 ..? 며칠전 TV에서 김동길과 박찬종을 두 화면에 보여서 아나운서와 3자 회담하는 형식으로 인터뷰하는 것을 보았다. 그 때는 신민당 의 김동길 박찬종 두 계파가 서로 대판 쌈박질을 하고 난 다음날이라 관심이 모아졌다. 두 사람은 TV앞이라 서로 욕은 안하고 점잔케 자기의 주장을 얘기했지만 두 사람의 감정과 주장은 이미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서 화합하기는 힘들것 같아 보였다. 둘 다 다음 대권에 뜻이 없지 않을텐데.. 이상하게 평상시 존경스럽게 보이던 사람들도 정치판에 뛰어들고 주변에 권력과 이권을 맡고 꼬여드는 똥파리들이 득실대면서 추해져 보이는 것이었다. (나만 그렇게 보이나?) 박태준씨도 정치판에 안나왔으면 지금쯤 존경받는 포철회장일텐데.. 지금 무슨 꼴인가... 어머니 임종도 못보고 외국살이 끝에 정치가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인가.. 한국에서는 정치를 우아하고 예술적은 기대안한다 쳐도 품위있게 할 수는 없는가.. 다음번 대권주자는 누가 나올까?..좀 이른 감이 있지만.. 우리 귀에 익히 알려진 인물이 민자당으로 합당하는 형식 (YS처럼) 으로 될 수도 있겠고.. DJ가 다시 바람을 몰고 나타날 수도 배제할 수 없고.. 민자당에서 경선으로 나올 수도 있겠고.. 어찌됐던 정치는 우리 국민의 삶과 운명과 미래에 영향을 끼칠 것이기에 아무리 더러워도 관심을 안갖을 수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