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Z[ KyungHee ] in KIDS 글 쓴 이(By): Midas (마이다스) 날 짜 (Date): 1994년10월17일(월) 19시39분00초 KST 제 목(Title): 예비군 훈련을 다녀와서.. 올해에도 국가의 부름을 받고 2박3일로 댕겨왔다. 예년과는 많이 달라진 느낌을 받았다. 우선 내가 간곳은 서초구 내곡동 소재의 52사단 으로 동원 미참 장교에 대한 교육을 2박3일의 교육으로 (전에는 4일 인가 5일 출퇴근 )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것이었다. 다들 하는 얘기가 이런 예비군 훈련은 처음 봤다는 거다. 아침 저녁으로 점호를 하질 않나 구보를 시키질 않나 낮에는 사격, 소대 공격 방어, 밤에는 야간 사격.. 완존히 FM으로 받으면서.. 대대장 또라이라고 욕하였지만 다들 궁시렁대면서 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끝나고 생각하니 얼마전 전곡에서 있었던 예비군 훈련시의 폭탄 폭발 사고.. 홍대생의 총기 오발 사망 사고 등등 예비군 훈련의 문제점이 표출되어 분위기가 바뀐 듯하다. 차라리 의미없이 시간을 죽이는것 보다는 이렇게 기왕 받는 훈련.. 제대로 받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다. 물론 예비군에게 군기를 강요해서는 안되겠지만 말이다. 예비군은 어디까지나 민간인이다. 그런데 기간은 더 줄이는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한 1박 2일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