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Univ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chs (슬퍼술푼똘렓)
날 짜 (Date): 1997년07월15일(화) 10시05분41초 KDT
제 목(Title): 그놈은 참 대단한놈이어따[2]





   좌석버스...

   바로 앞자리에 졸고 있는 여인을 비웃으며...

   옆자리의 짧은 치마입은 여인을 향해 헤벌쭉한 미소를 지으며...

   자리를 잡고 앉는 내가 느낀 평화는 그게 전부였고...

   끝이었다...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었다...

   비오는 창밖을 내다보는 순간...

   창문에 보이는 검은 점...그건 놈이었다...

   내가 방심하고 있는 동안 놈은 이미 버스에 올라있던...

   자신의 동료 두명과 합류해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작전모의 후 재빠른 손놀림으로 무언가 하고 있었다...

   난 잠시후 그 손놀림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가위 바위 보 였다.....

   아마 그놈들의 덩치가 조금만 컸어두...

   동전을 이용했을 것이다...쩝...

   어쨌든 약간 통통해보이는 한놈과 나를 노리던 그놈은 가위를 냈고

   좀 어벙해보이는 그러나 재빠른 또 한놈은 보를 냈다...

   결국 그 어벙하나 재빠른 놈은 목숨을 걸고 나에게 달려들었다

   바로 눈앞에서 윙윙거리는 놈...!!!

   놈은 정말 그걸위해 세상에 태어난 놈 같았다...

   실로 대단한 교란 작전이었다...

   난 필사의 방어를 시작했다...

   약간 통통해보이던 놈은 ㄴ의 팔뚝을 노리고 달려들었다...

   처음의 그놈은 여전히 나의 목을 노리고 달려들었다...!!!

   난 목을 최대한 의자에 붙이고 나의 목을 방어하며..

   한편으로는 쉼없이 팔뚝을 흔들어댔다...

   그 놈들을 잡을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한놈을 노리면 분명 둘중 한놈에게 난 당할 판이었다...

   난 우선 좀 어벙해보이는, 교란작전을 피고 있는 놈을 타겟으로 삼았다...

   녀석들의 레이다는 주로 열과 이산화탄소를 위한 것...

   열은 방금 차에 오른 나보다는 졸고있는 여인네쪽이 한수 위일거라는 생각에

   그 놈을 앞쪽에 졸고있는 여인쪽으로 조금씩 몰았다...

   여인네가 놈의 사정권에 포착되었다고 판단한 순간...

   난 재빨리 내자리로 후퇴하였다...

   성공...!!!

   놈은 여인네의 머리위를 맴돌며 공격목표를 이미 바꾼 후였다...

   이제 남은 놈은 두놈...

   이라고 느낀 순간 난 하마터면 그놈에게 내 목을 내줄뻔했다...

   놈을 죽일 생각으로 선제공격을 했다...

   '팡'소리가 나도록 의자에 나의 몸을 날렸다...

   당연히 놈이 빨랐다...쩝...

   팔뚝을 노리던 놈은 수가 줄어든것을 느끼고...

   더군다나 원래 통통한 상태였기에...

   더이상 목숨을 걸면서까지 날 노리고 싶지는 않은듯...

   운전기사쪽으로 날아가기 시작했다...

   이제 남은 것은 놈 하나뿐...!!!

   난 놈을 유인해서 잡기로 했다...

   목에는 힘을 주기 어려우니까...

   목 주위에 먹기 좋게 검게 타있는 나의 팔뚝을 내밀었다...

   

   그리고 난 3편을 위해 팔뚝의 힘을 풀었다...

   최후의 일격을 위해...


    네가 돌아보는 곳에는 
    언제나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더
    네가 돌아보는 이유에는
    언제나 나만 있었으면 좋겠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