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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dal (○ⓓⓐⓛ○�()
날 짜 (Date): 1994년08월06일(토) 08시40분07초 KDT
제 목(Title): 달님의 Puppy Love VIII -- 월남 아가씨



달님이 학교에 차를 타고 다니기 시작한 것은 11학년때 부터.

오전에 근처 대학에서 택하는 vector calculus랑 ordinary diff. eq를

택하기 때문에 필수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그전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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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의 Puppy Love VIII -- 월남 아가씨

10학년때는  발이 묶인 상태여서.. 과외 활동을 거의 못하게 되어있었다.

학교 수학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제여서..  선생님의 주선으로 T라는

월남 아이가 소개 되었다.  미국 사람들에게는 월남이건 중국이던

한국이던 일본이던 다들 비슷하려니 하고 별로 개념이 없다.  행사가

있을 때면 아침 저녁으로 라이드를 주던 T는 말 못하는 벙어리처럼

멍청해진 달님을 위로해 주고..  달님이 잘하는 부분을 과대평가해

주어서.. 달님의 기를 살려 주었다.  달님의 맘은 조금은  끌렸고..

이를 눈치첸 달님의 어머님이 하루 저녁엔 이런 말씀을 하셨다.

        "달님아.  너 미국사람이랑 결혼할 거니?
        엄마는 니 한국사람이랑 했으면 좋겠다.."

쫍.  18살에 벌써 결혼까지 신경써 주신 어머니의 뜻을 저버리지 못하고

T를 잊어버리려 했다.  달님보다 두 학년이 높았던 T는 졸업을 하고..

가르쳐준 전화번호도 불통이 되고..  우연치 않게 일년이 지난 그해

여름 카드 하나가 편지에..  18살 생일 파티초대장이 있었다..

미국에선 18살 생일이 성년되는 해라서 16살 생일 이랑 같이 (조금 못하지만)
        
크게 하는데..(21살도 그렇지만..)

정장을 입고 오란다.  디스코 같은 것이 주종이었지만, 달님은 부루수만

골라 췄다.  앞글에 나온 S랑의 이야기가 여기서 연결되고..

T 와의 마지막 춤을 (무슨 영화 재목 같지만..) 추웠고..  대학에 온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다...  사실.. 대학에 와서.. 그 많은 한국 사람들을 보고.

T를 잊어 버렸을 것이 뻔하다.

(달님 고등학교에선 한국 여자애가 10명도 안되었고 울학년엔 둘밖에 없었다. )

너무도 잘 잊어 버리는 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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