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dal (○ⓓⓐⓛ○�() 날 짜 (Date): 1994년08월06일(토) 08시36분00초 KDT 제 목(Title): 달님의 Puppy Love II -- 소꼽친구 달님이 자라오면서 짝사랑이란 것을 많이 해본것 같네요. 박사학위정도는 받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지금 연락이 안돼는 사람의 이름은 실명을 쓰겟어요. 혹시 연락이 되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 달님의 Puppy Love II -- 소꼽친구 달님이 국민학교 들어가기 전에 살던 곳은 포항시 두호동. 그 당시는 시내버스 101번 종점에서 한참 걸어들어온 벌판에 회사 사택으로 지은 아파트 두체만 있었을 뿐, 집들이라곤 종점 근처 집들과.. 반대편 선착장근처의 어촌이 전부였다. 모래사장이 바로 내려다 보이는 우리집 (아파트였음) 앞 집에 사는 동갑나기 아이가 있었다. 성순이라고.. 소꿉장난을 자주 했는데, 지금 기억하기에도 아주 친하게 지낸거 같다. 창피한 기억이지만.. 이불에 지도를 그린날 달님의 어머님은 그애 집에 소쿠리를 쓰고 소금을 얻어오게 했다. 너무도 창피스러워서.. 그것이 소쿠리를 쓴 마지막이 되었지만.. 한동안 그애집에 놀러를 못갔으니까.. 우리는 학교에 같이 들어가게 되었고.. 같은 아파트에서 5명의 개구장이들이 같이 학교를 다녔는데 성순이는 나랑 같은 반이 되었다. 점심까지 싸가서 오후 수업을 했던 일학년 때 얘뻣던 담임 선생님이랑.. 송도 해수욕장으로 소풍갔던것 외에는 기억나는 일이 거의 없고.. 학교서 돌아오는 길에 바닷가를 같이 걸었던 우리 둘 (혹은 셋)이 기억에 남는다. 중간에 바닷가 해병초소에서 얻어먹었던 건빵. 그당시 우리들은 아저씨들의 드문 방문객이였고.. 써치 라이트를 외롭게 지키는 아저씨들은 우릴 위해서 건빵을 남겨 주신것 같다. "해당화가 곱게핀 바닷가에서~" 노래가 더 인상 깊었던 것은 30분이면 충분히 올수 있던던 같이 걸었던 귀가 길이 생각나기 때문일거다. 이학기에 인천으로 전학오면서 편지 하자는 약속이 4학년때 받은 마지막 생일 카드로 끝나버렸다. 거기에는 "문호야, 언제나 날 잊지마." 그렇게 큰 뜻은 없었겠지만.. 소꿉놀이 의사놀이 같이하던 내 짝꿍. 내가 아빠하고.. 그에가 엄마하고.. 내가 의사하고 그애가 간호원 하고.. 참 좋았던 시절이었다.. 아무런 허물없이 서로를 좋아할 수 있었던.. 그때가 가고 싶다. 소꿉 놀이 친구를 그리는 달님이 ------------------------------------------------------------------- 그후.. 지난 봄 (1994) 포항에 갔을때 옛 아파트를 찾아갔어요. 학교서 집까지 거리는 10분이 안걸리는 가까운 거리였는데 어릴쩍 종종 걸음으로 다니려니까 그렇게 오래 걸렸나봐요. 가끔은 셋이서 걸어오곤 햇는데.. 그건 윗집에 살던 여자아이가 끼어서 그랬어요. 참 미안하지만.. 그애한테 너무 냉답하게 대한거 같아서... 그애 어머님을 4월에 만났는데.. 지금은 남자친구가 있다고.. 흐흐흐.. 퐝에서 배운 사투리라곤.. '니' 라는 말이랑. 화날때 나오는 '가시나' 라는 단어. 두게 뿐이에요. 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