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Univ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blonde (톡시로)
날 짜 (Date): 1994년04월12일(화) 23시37분41초 KST
제 목(Title): 비


교정을 나서는데 습한 바람 한줄이 밀려 왔다.
비의 예감처럼 아련한 생각들에 잠기게 하는 것이 있을까??
전에 이런 글을 혼자 끄적인 적이 있었다.

            침   상

  하루는 나를 
  서글픈 그리움 마저 잊게해

  소나기 내리면
  콘크리이트 바닥에 부옇게 이는
  흙먼지  냄새처럼
  상쾌한 오염이 되는 밤

  이젠 고맙기까지 한
  그늘진 수면의 골짜기를 
  
  꺼칠한 모포위에
  펼치고 있구나.

히~이건 아마 상병때 쓴걸 거야요.
좀 쑥스럽지만 오랜만에 내린 봄비를 생각하며 적어 봤습니다.
  

===============================================================================
    언제나 웃는 얼굴과 또 그런 표정을 담고서  살아가는 사람을 
    사랑합시다. 좋잖아~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 행동약물 실험실    
    email : blonde@swsys.korea.ac.kr     손   성   완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