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kimsi (!수이리!) 날 짜 (Date): 1994년02월05일(토) 02시44분36초 KST 제 목(Title): 고대 관련 기사 from HiTEL #4 이준 (jjoonni ) [고대 관련 기사집 9401] 4. 스포츠 02/03 03:11 470 line 제 목 : [박스] 농구대잔치에 `삭발` 바람 점보코트에 `삭발'바람이 불고 있다. `오빠부대'가 많기로 소문난 연세대팀은 선수전원이 '93 농구대잔치에 삭 발하고 나왔다. 문경은 김훈 우지원 등은 짧은 스포츠형으로 잘랐지만 이 상민 김재훈 서장훈 등은 아예 박박 밀고 나왔다. 최희암감독의 머리도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스포츠형 머리다. 여자선수도 마찬가지. 태평양의 고참선수인 고명화와 박소영이 지난달 코오롱에 진 뒤 길게 기른 머리를 바짝 치켜자르더니 서울신탁은행의 강선 구도 곱게 기른 단발머리를 싹둑 잘라버렸다. 올해 대회엔 유난히 물고 물리는 이변이 많다. 때문에 농구대잔치가 끝 날 때까지 앞으로 몇팀이 또 삭발을 할지 모른다. 한국농구의 삭발의 `대가'는 이경재(대한농구협회 보급위원)씨. 그는 연 세대 지휘봉을 잡았던 지난 70년대 `삭발감독'으로 유명했었다. 73년은 연세대 농구가 고려대에 일방적으로 물리던 시절, 당시 고려대는 김동광(SBS코치) 문영환 박형철 등의 황금멤버로 38연승을 구가했다. 연세대는 이해 고려대에 6연패를 당했다. 이감독은 당연히 선수들에게 삭발령을 내렸고 이바람에 연세대 선수들의 머리는 1년 내내 반짝거렸다. 연세대는 결국 이해 정기전에서 고려대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이감독의 제자 가운데는 삭발 신봉자가 많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방열(경 원대 교수)씨. 77년 현대남자농구팀 창단감독과 87년 기아자동차 창단감독을 맡았던 그 는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신의 머리를 밀어 버리곤 했다. 이 모습을 본 선수들 역시 머리를 자르지 않을 수 없었다. 연세대의 최희암 감독도 이경재씨의 제자. 그도 연세대 팀을 맡은 이후 벌써 3차례나 머리를 깎았다. 이번에 머리를 깎은 것은 지난해 11월 대학연맹전에서 고려대와 중앙대에 연패한 다음날. 최감독이 삭발하고 나온 것을 본 선수들마저 이튿날 모두 이발소로 몰려가는 바람에 연세대는 이번 대회에 `맨머리'로 출전하게 된 것. 삭발의 효험 때문인지 연세대는 대학부 1차리그에서 전승을 거뒀다. 과연 삭발은 효력이 있는가. 최희암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고 팀워크를 다지는 데는 삭발이 최고"라고 말했다. 스타선수들 가운데는 경기장에 나갈때 무스를 바르는 등 헤어스타 일에 신경을 쓰는데 삭발해버리면 아예 버리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 외출 도 하지 않고 훈련에만 열중할 수 있다는 것. 방열 씨도 "기량과 체력이 비슷한 팀이 싸울 경우 승부를 좌우하는 것은 정신력"이라며 "정신력 배양의 지름길이 바로 삭발"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대학농구팀이 지난 80년대초까지 신입생은 1년동안 무조건 머리를 박박 밀도록 한 것도 삭발과 정신력의 함수관계를 드러내보이는 예 가운데 하나다. (동아일보) 제 목 : 농구대잔치, 고대 기둥 박재헌 쑥쑥 성장 고려대 장신센터 박재헌(200cm)이 대통령배 93~94 농구대잔치 남자부 경 기에서 날로 새로워지는 기량을 선보이며 믿음직한 기둥으로 무럭무럭 커가 고있다. 지난해 미국 아리테시아 하이스쿨을 졸업하고 국내 매스컴을 떠들 썩하게하며 한국무대에 입성한 박재헌은 지난 한 시즌을 `이름값도 하지못 하고'보냈다. 그러나 이번 농구대잔치 들어서며 서먹서먹하던 국내 농구코트에 적응하 기 시작,`톱센터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해 12월 농구대잔치 예선 을 겸한 전국대학연맹전에서 맞수 연세대전 후반 코트에나서 `골리앗'서장 훈(207cm)을 철저히 마크, 팀에 80-76 승리를 안겨주었다. 또 중앙대와의 경기에서는 조동기(197cm)와의 골밑싸움을 승리로 이끌며 14득점 8개의 리바운드를기록, 팀승리를 이끌었다. 박재헌의 강점은 탁월한 몸싸움과 미리 상대센터의 골밑슛을 차단하는 수비능력. 맞서는 팀의 센터마다 KO시키며 링이 낮다고 활개치는 서장훈도 박재헌과 맞서서는 맘놓고 골밑슛을 날리지 못할 정도다. 아예 슛을 날리기 위한 터 닝동작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재헌의 센터플레이는 아직 충분히 익지 않았다는 것 이 이제까지의 농구계 평가였다. 골밑에 바짝 붙어서서 날리는 골밑슛마저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득점력에서 상당한 결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14일 `은행팀의 선두주자' 기업은행과의 빡빡한 경기에서 박재헌 은 자신의 결점이 어느 정도 보완됐음을 보여주었다. 9개의 슛을 던져 6개 를 성공시키며 14득점했다. 숨막히는 고비에서도 자신있게 슛을 날리며 `득 점력 부족'이라는 자신의 약점을 덮어 버렸다. 박재헌이 센터자리를 확실히 잡고 있는 한 전희철(198cm 센터 겸 포워드) 김병철(185cm) 양희승(195cm 이상 가드) 트리오를 앞세운 고려대 농구는 어 느팀과도 승부에도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다. (스포츠서울 94/01/15) 제 목 : <농구대잔치> 고려대, 연세대에 졌다 연세대가 영원한 라이벌인 고려대와의 올해 첫 대결에서 압승을 거두고 '93-'94 농구대잔치에서 5연승 행진을 계속했다. 연세대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2차 풀리그 경기에서 문경 은(46점.3점슛 7개) 우지원(28점.3점슛 8개)의 외곽슛과 최장신(207cm) 서 장훈(26점 리바운드 11개골밑 장악에 힘입어 118-99로승리했다. 이날 연세대는 무려 18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고 고려대도 3점슛 11개를 보 태 모두 29개의 3점슛이 터지는 진기록이 작성됐다. 지난해 고려대와 3승3패의 호각세를 보였던 연세대는 이날 3차례의 동점과 2차례의 역전을 주고 받는 접전을 벌인 전반 10분께 30-31에서 문경은의 중 거리슛으로 3번째 역전을 이루고 우지원의 3점슛, 서장훈의 골밑돌파로 순 식간에 37-31로 점수차를 벌렸다. 우지원의 신들린 연속 3점슛으로 13분께 43-39로 앞서나간 연세대는 이후 3분동안 3개의 가로채기를 모두 골로 연결하고 이상민(12점)이 3점슛으로 가세해 56-39, 17점차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60-48로 앞선 연세대는 후반 들어서도 고려대와 외곽슛 대결을 벌 이며 속공플레이와 서장훈의 골밑 활약으로 달아나 19점차로 낙승했다. ◇19일 전적 △남자부 2차 풀리그 연세대(5승) 118(60-48 58-51)99 고려대(3승2패) (한국일보 94/01/19) 제 목 : 농구대잔치 백보드(II) * 기아의 장신센터 한기범(207cm)이 20일 현대전자와의 경기에서 농구대잔 치남자부 사상 9번째로 2천득점을,6번째로 500수비를 돌파했다. * 농구대표팀 구성을 위한 강화위원회가 20일 새로 구성됐다. *강화위원장=윤덕주(농구협회 부회장) *간사=조승연(삼성생명 총감독) *강화위원=신동파(SBS감독) 이인표(삼성전자 농구부장) 박한(고려대 감독) 유희형(체육회 사무관 이상 남자부) 조승연 김동욱(외환은행 감독) 황유하(한국화장품감독) 주희봉(농구협회 국제이사) * 연세대-고려대전을 관전하기 위해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 모여들었다가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데 불만을 품은 일부 농구팬들이 매표구에 불을 지르 고달아나 인근 소방서에서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명 피해 는없었으나 매표구가 위치한 잠실주경기장 입구가 약 한시간 가량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었다. (스포츠서울 94/01/20) 제 목 : 고려대, 14년만에 삼성전자 첫 제압...농구대잔치 패기의 고려대가 김현준이 버틴 삼성전자에 농구대잔치 13연패후 처음으 로 감격의 승리를 거뒀다. 고려대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93-94 농구대잔치 남자부 풀리그 에서 힘을 앞세운 속공플레이에 슈팅가드 양희승(24점)이 코트를 누비고 센 터 박재헌(12점/리바운드 13개)이 골밑을 장악, 삼성전자에 91-80으로이겨 두팀 모두 4승2패를 기록했다. 고려대가 삼성전자를 제압한 것은 지난 80년 종합선수권대회 이후 14년만 에 처음이며 83년 농구대잔치 창설 이후 통산 14차례의 대결만에 첫승리를 올렸다. 시소게임속에 전반전을 49-44로 앞선 고려대는 후반 5분께부터 김현준 (35점)의 발목을 잡는데 실패, 7분께는 56-58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고려대는 김현준을 전담마크하던 이지승 대신 노기석을 투입하는 작전이 주효, 이후 8분동안 김현준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어 재역전의 발판 을 마련했다. 고려대는 전희철(20점) 양희승의 중거리슛과 박재헌의 잇따른 골밑돌파로 12분께 69-62를 만들고 종료 2분을 남기고는 85-72, 13점차로 달아나 승부 를 갈랐다. <> 남자부 풀리그 고 려 대(4승2패) 91 (49-44 42-36) 80 삼성전자(4승2패) (조선일보 94/01/25) 제 목 : 농구대잔치 점보스타-고려대 양희승 군살 하나 없이 쭉 뻗은 다리,용맹함이 느껴지는 빛나는 눈매. 193cm의 고려대 공격형 가드 양희승(20)이 마침내 큰일을 해냈다. 농구대잔치 11년 동안 단 한번도 꺾어본 일 없는 삼성전자를 누르고 13연패 끝에 귀중한 승 리를 팀에 선물한 것이다. 양희승은 25일 삼성전자와 경기에서 고려대가 91-80으로 승리하는데 결 정적인 수훈을 세워 드디어 대학 정상급 가드의 반열에 올라섰다. 이날 그 의 플레이는 골밑 외곽을 가릴데 없이 빛을 발휘했고 특히 승부가 걸린 후 반 더욱 위력을 떨쳤다. -무서운 투지였다.각오가 어땠는가. *져도 좋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다. 리바운드에서 우세를 보이고 전반부 터 스코어가 앞서 나가 승리할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실업강호 삼성을 이긴 기분은. *고려대가 11년만에 이긴 것이라 말할 수없이 기쁘다. -승리의 요인은. *기아자동차와 경기에서 잘 싸우고도 패했는데 그게 큰 경험이 됐다. 실 업의 노련미는 역시 대단했다. 힘으로 밀어붙인 것이 주효했다. -여러번 수비에 걸려 나뒹굴었는데. *농구경기에서 항상 있는 일이다. 삼성 선배들이 의도적으로 거친경기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스포츠서울 94/01/25) 제 목 :[클로즈업]점보코트 달구는 '대학3인방' 대학농구의 새 얼굴들이 점보코트를 달군다. 93-94농구대잔치 남자부는 대학팀의 무대. 농구대잔치 통산11년 가운데 대학팀의기세가 가장 드높은 것이 바로 올 대회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대학4강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명지대. 이들은 초 반실업팀을 연파하며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대학부의 새로운 스타 3인방은 조성원(趙成遠.명지대) 양희승(梁熙勝.고 려대) 김훈(金勳.연세대). <조성원은 생략했습니다> 양희승은 올해 대학1년생. 광주고에서 센터로 활약했던 양희승은 고려대 진학과함께 슈팅가드로 변신했다. 1m95의 장신인 그는 3점슛이 뛰어나 한국남자농구 최초의 1m90대 가드가 탄생한 셈. 양희승은 이날 현재 6경기에서 1백33점을 기록, 득점랭킹 9위에 올라있다. 고려대는 양희승의 가세로 김병철(金昞徹) 이지승(李智昇)에 의존하던 득 점이 분산돼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고려대가 지난해 대학최강 연세대와의 6차례 대결에서 3승씩을 나눠가질 정도로전력이 급상승한 것도 양희승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지난 92년 우지원(禹智元)과 함께 입단한 김훈은 수비의 천재. 그의 플레 이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팀에선 없어서는 안될 보물. 항상 상대팀 슛장이의 수비는 그의 몫이다. 김훈의 진가가 드러난 것이 지난 13일의 기아자동차전. 김훈은 기아자동차 의 허재를 전담수비하면서 연장전에서 동점 3점슛과 역전결승골을 터뜨려 기아자동차격파의 선봉에 섰다. 종전 대학농구의 스타는 문경은 이상민(李相敏.이상 연세대) 전희철(全喜 哲) 김병철(이상 고려대) 김승기(金承基) 김영만(金榮만.1m93.이상 중앙대) 등. 올 대회는 새 스타들의 등장으로 점보코트가 더욱 뜨겁다. (동아일보) 제 목 : [농구대잔치] 양희승, 고대농구 "부활" 선봉장 고려대 농구가 무서운 기세로 일어나고 있다. 80년대 중반 이후 연대 중대에 밀려 만년 3.4위권으로 몰락했던 고려대는 지난해 9월 종별대회를 제패한 뒤 12월 대학연맹전서 중앙대와 공동우승, 일단 긴 잠에서 깨어났음을 알렸다. 그러나 이 때만 해도 농구계는 고려대의 우승을 연세대의 슬럼프를 틈탄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였다. 고려대는 볼배급에 능한 이상민(연세대), 돌파력이 좋은 김승기(중앙대)와 같은 가드의 부재로 박재헌(2m) 전희철(1m98)이란 좋은 센터들을 활용못했 다. 박한감독이 주전으로 투입하는 가드 김병철 양희승은 공격형이고 이 둘중 하나를 빼면 외곽이 죽어 고려대는 답답한 경기를 벌여왔다. 이 고려대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93농구대잔치 남자부 8강 결정 풀리그에서 고려대는 연세대에 99-118,기아 자동차에 75-87로 지고 기업은행 한국은행 SBS에 이어 25일에는 삼성전자를 잡아 4승2패를 기록, 중앙대 삼성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전문가들이 고려대에 주목을 하는 것은 순위보다는 경기 내용이다. 연세대전서 지긴 했지만 한치도 밀리지 않고 근래 보기드문 명승부를 연출 했다. 유희형(KBS TV 해설위원)씨 등 농구인들은 "국내농구에서 99점을 득 점하고도 진 것은 고려대가 처음"이라며 고려대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 기아자동차전서도 고려대는 막판 파울작전으로 스코어가 크게 벌어지자 후반 중반 맹렬한 기세로 기아를 몰아붙여 역전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고려대의 이같은 괄목할 만한 성장은 1년생 가드 양희승(1m95)의 괴력에서 샘솟고 있다. 국내 가드중 최장신인 양희승은 1학년 풋내기에 불과하지만 뚝심과 스피 드, 슛감각이 뛰어나 골밑 몸싸움에 강할 뿐 아니라 바람처럼 빠른 속공과 대담한 3점포로 상대수비진을 교란하고 있다. 양희승은 25일 삼성전서도 후반 7분께 김현준에게 연속득점을 허용, 56-58 로 역전을 당했을 때도 속공으로 뒤집기를 성공시키는 등 이날 5개의 속공 을 뽑아내며 24득점, 8리바운드, 호수비 3점을 기록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일간스포츠 94/01/26) 제 목 : 한국빙상 김윤만-유선희 올림픽메달 리허설 "한국빙상 사상 처음 남녀동반 메달 목표 이상없다" `빙판의 또순이' 유선희(28 옥시)와 92 알베르빌 은메달리스트 김윤만 (26 고려대)이 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메달색깔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유선희와 김윤만은 세계 20여개국 70여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가 운데 29일(한국시간) 캘거리에서 열리는 94 세계 남녀 스프린트 스피드 스 케이팅 대회 500m 1천m에 출전, 레이스 운영과 메달 가능성을 점검한뒤 31 일 독일로 훈련 장소를 옮겨 시차적응을 겸한 마무리 훈련을 하는 '메달 플 랜'을 확정지었다. 지난 11월부터 세계 각국에서 펼쳐지는 월드컵빙상을 통해 이번 동계올림 픽 여자 500m 우승후보로 떠오른 유선희는 월드컵 스피드 빙상 5차대회 (21~22일 미국) 1천m 2차레이스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기록을 0초33 앞당기 는 1분20초58의 한국신기록을 작성, 메달획득 가능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김윤만도 지난 5차대회 500m 1차레이스에서 36초83의 기록으로 댄 잰센 (미국) 미야베 야스노리(일본)에 이어 3위에 올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박창섭코치는 "500m 1천m에 출전하는 이번대회의 목표는 컨디션점검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대회가 끝난 뒤 곧바로 독일 베를린으로 이동,그곳에서 시차 와현지적응 훈련을 한 뒤 2월6일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로 이동할 예정이다. 박코치는 "유선희는 500m는 물론 1천m까지 메달획득 욕심을 내보겠다. 유 선희나 김윤만 모두 세계 최고수준의 선수들이기 때문에 메달획득은 확실하 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박코치는 경기 당일의 빙판사정과 컨디션에 따라 변수가따르게 돼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서울 94/01/27) 제 목 :[농구대잔치]힘의 농구 수비의 농구 「힘의 농구」가 코트를 휘젓는다. 농구대잔치 출범 11년. 이제 농구코트 는 아기자기한 기술대신 힘이, 화려한 공격보다는 뚝심의 수비가 지배한다. 힘의 농구로의 전환을 극명하게 대변하는 것이 대학팀의 득세. 93-94농구대잔치 남자본선리그에서 27일현재 대학팀과 실업팀의 대결은 20 회. 이가운데 대학팀이 14승6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연세대가 최강 기아자동차를 깨는등 실업팀에 5연승을 거두고 있으며 고려 대가 삼성전자를 잡는등 4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중앙대도 우승후보인 상무를 잡는등 실업팀과의 전적이 3승1패. 이번 대회 에 출전한 대학 4팀 가운데 전력이 처지는 명지대를 뺀 연세 고려 중앙등 3강만의 對 실업팀 전적은 12승2패로 절대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학농구의 우세는 힘에서 비롯된다. 올 대회들어 실업팀들이 전반엔 대학 에 앞서다 후반들어 힘없이 무너지는 것이 바로 힘의 열세때문이다. 대학팀들은 전후반 내내 대인방어로 실업팀들의 진을 빼는데 이 수비는 힘 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펼 수 없다. 대학 3강 가운데서도 힘의 농구의 대표적인 예가 고려대. 고려대는 연세대 중앙대에 비해 슛적중률이나 가드진의 능력이 처지는데도 불구, 힘으로 실업팀을 압도해 왔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삼성전자를 이번 대회에서 91대80으로 잠재운 것이 바 로 힘의 농구였다. 여자부의 경우도 마찬가지. 19연승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국민은행이나 삼 성생명, 현대산업개발, 코오롱 등이 힘의 농구를 구사하는 대표적인 팀들. 이들 팀은 공격보다는 수비로 상대를 제압한다. 이들은 상대를 그림자처 럼 따라다니는 체력전으로 힘을 뺀뒤 막판에 승부를 낸다. 힘의 농구가 득세함에 따라 각 팀의 가동선수층도 넓어졌다. 국내농구는 그동안 엔트리 12명가운데 6,7명에만 의존해왔다. 이는 다른 선수와의 기량차도 있지만 수비보다는 공격에 의존, 공격성공률이 높은 주 전들이 전후반 40분의 대부분을 감당해야했기 때문. 그러나 수비농구가 득세하면서 남녀 모두 대부분의 팀들이 가동선수층을 8, 9명으로 늘렸고 10명선까지 가동하는 팀도 적지않다. 농구인들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한국농구가 밀렸던 것도 주전에만 의 존, 후반들어 힘이 달렸기 때문』이라며 『이제 대표팀도 수비농구를 도입, 가동선수층을 넓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아일보 94/01/28) 제 목 :[농구대잔치]고대,86대 78로 현대 제압 고려대가 현대전자마저 꺾었다. 2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93-94 농구 대잔치 남자부 본선리그에서 고려대는 후반 힘으로 현대전자를 밀어붙여 86 대 78로 이겼다. 지난 25일 작년 준우승팀인 삼성전자를 91 대 80으로 잡는 이변을 연출했 던 고려대는 이로써 5승2패를 기록, 연세대(7승) 기아자동차(6승1패)에 이 어 이날 한국은행을 누른 상무와 함께 공동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83년 농구대잔치가 막오른 이래 고려대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를 모 두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반은 36 대 35의 스코어가 보여주듯 치열한 접전. 노장 이원우(李原宇) 까지 투입,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현대전자의 외곽슛 세례에 고전한 고려 대는 후반 힘의 우세를 앞세운 속공과 양희승(梁熙勝)의 소나기슛으로 결판 을 냈다. 고려대는 전반 6득점에 그쳤던 양희승이 후반에만 17점을 쏟아넣었고 센터 인 전희철(全喜哲)이 3점슛 2개등 20점을 기록했다. 또 김병철(金昞徹)이 3점슛 2개등 14점, 이지승(李智昇)이 3점슛 3개를 포 함, 11득점하는등 공격이 조화를 이뤘다. 현대전자도 이원우가 올들어 최고의 컨디션으로 무장, 23득점하고 유도훈 (劉都勳)이 19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슈터인 임근배(林根培)가 고려대의 집 요한 수비에 막혀 11점에 그쳤고 골밑대결에서 진 것이 패인이었다. 고려대는 김병철이 14개, 양희승이 10개등 모두 42개의 리바운드 볼을 잡 아낸데반해 현대전자가 잡아낸 공중볼은 27개에 그쳤다. 고려대는 또 1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등 공격의 짜임새를 뽐냈다. 고려대는 이날 박재헌(朴載憲) 박훈근(朴熏槿)등 센터 2명이 5반칙으로 나 갈 정도로 뜨거운 몸싸움으로 현대전자의 기를 죽였다. (동아일보 94/01/29) 제 목 : 농구대잔치 점보스타-고려대 전희철 젊음의 힘은 이토록 무서운 것인가. 실업형님들의 체력이 고갈된 후반 종 료1분30초전부터 국가대표 전희철의 파이팅은 오히려 더욱 거세게 타올랐 다. 내리 9득점, 치열했던 이날의 승부도 그것으로 막을 내렸다. 고려대가 농구대잔치에서 처음으로 현대를 무너뜨린 순간이었다. 이날 전희철은 동료 센터인 박재헌(2m)이 5파울 아웃당해 홀로 골밑을 지 키는 불리함에도 아랑곳 없이 팀기둥으로 우뚝 서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 -막판 활약이 돋보였는데. *체력에서 이긴 것 같다. 노련한 현대선배들이 막판으로 갈수록 발이 무 거워지고 몸싸움도 약해져 자신있게 공격에 나섰다. -대표팀 발탁이후 기량이 크게 늘었는데. *일본 중국 등 힘과 기량, 신장이 뛰어난 팀을 상대하면서 나도 모르게 몸에 힘이 붙고 요령이 생긴 것 같다. 특히 많은 슛 연습이 도움이 됐다. -외곽 플레이가 너무 많다는 지적인데. *내 키로는 2m대를 넘어선 다른 팀 센터들과 정면대결하기 어렵다고 보 고 포워드로의 전향을 서두르고 있다. 가능하다면 3점슛 등 야투를 더욱 가다듬어 훌륭한 파워 포워드가 되보고 싶다. 국제대회에서 키의 차이를 경 험한 후 이 생각이 더욱 굳어졌다. -실업팀과 상대할 때 어려운 점은. *역시 경험부족이다. 같은 힘을 들여도 실업선배들은 득점을 성공시키며 파울을 얻어내는데 우리는 범실이 잦고 승부의 고비에서 결정력이 떨어진 다. 자주 경기를 할수록 약점이 보완되리라고 본다. (스포츠서울 94/01/29) . PRINTER/CAPTURE를 OFF 하시고 Enter를 누르십시오. ------------------------------------------------------------------------------ Kim, Soo-il 고려대학교 전산과학과 자연어처리연구실 E-mail address: kimsi@swsys.korea.ac.kr Tel.: 02-924-20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