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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Univ ] in KIDS
글 쓴 이(By): kimsi (!수이리!)
날 짜 (Date): 1994년02월05일(토) 02시45분47초 KST
제 목(Title): 고대 관련 기사 from HiTEL #5


 이준     (jjoonni )

[고대 관련 기사집 9401] 5. 입시 관련         02/03 03:12   409 line

제    목 :  고려대, 모든 과목 변별력 강화에 중점

 고려대 입시출제관리위원장  김정배부총장(54)은  6일 이번 본고사출제에  
대해 "다섯차례에 걸쳐   실시한 모의실험평가때와   마찬가지로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과외를 부추기는  문제는 배제하고 고교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은 학생들이 풀수 있는 문제를 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김부총장은 이날 오전  9시 부총장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내신성적및 수능성적과  본고사  성적간의 상관관계를  높이기 위
해  모든 과목에서 학생들간의 변별력 강화에   노력했다"면서 "특히 인문
계 선택과목인  수학1과 제2외국어간의 난이도  조정에 많은 신경을 썼다"
고 말했다.

 김부총장은 또 "출제문제의  20%정도는 모든 학생들이 풀  수  있을 정도
로 난이도를  조정했으며 평균성적이 60-70점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
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 김부총장은  "과목마다  모든 단원에
서 문제를 골고루  출제했다"면서 거의  모든 문제가 교과서  내용을 응용
한  문제들이라고 밝혔다.

 국어과목의 경우 현대문과   고문의 비율이 4:1로 고문지문은   교과서내
에서 인용했으며  현대문은 시.소설   등 모든 분야를 골고루  출제됐으며  
요약문제는 시중참고서나  이미 출제된 지문을 배제하고  교과서밖에서 지
문을 인용했다.

 특히 논술의 경우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이 각각 다른 원고지   4장
분량의 참고글를 제시하고   1천2백자 안팎으로  논술하라는  문제가 출제
돼  이과학생에게는 인문과학에 대한  소양, 문과학생들에게는 자연과학에 
대한소양을 각각 평가했다.

 영어과목에 대해  김부총장은 모든 지문을  교과서밖에서  인용했으며 객
관식문제도 문제를 충분히  이해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이며 언어구사능
력보다는 원서독해능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부총장은   자연계열 필수과목인 수학2과목의 경우   시중참
고서나 기준에 출제된 문제를 배제하고  독창적으로 문제를 출제했다고 말
했다.

 한편 고려대측은  이번   출제문제를 평가분석해  일선 고교와  입시학원  
등에 자료를 배포하고  본고사를  준비하는 대학이 자문을  요구할 경우도 
모든  본고사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94/01/06)


제    목 : [교육] 본고사 출제교수들 통제 벗어나 귀가

   14년 만에 부활된 대학별 고사 출제를   위해 지난해말부터 `연금생활
'에 들어갔던 고려대·연세대·서강대  등 본고사 실시 대학의   출제교수
들이 6일 오후 `영어'의 몸에서 풀려났다.

   엄정한 입시관리와 학교의  명예를 위해 연말연시  휴가도  반납한 채 
문제내기에 몰두했던 이들  교수는  수험생들이 문제풀이에 한창이던 이날 
오후  풀려나 모처럼 홀가분한 기분으로 귀가했다.

   출제교수들은 특히 이번 본고사 출제가  지난해  각종 입시부정사건으
로 큰 홍역을 치른 뒤여서 매우 엄격한 통제생활을 견뎌야 했다.

   지난해 12월23일부터 보름  동안 출제본부인 본교  기숙사  외국인 숙
소에서 연금  생활을 해온   고려대 출제·검토위원 35명은  외부출입이나  
전화통화가 금지된 것은 물론 지정된 장소에서만 흡연해야  하는 등  무려 
20개의 시시콜콜한 `생활수칙'을 지켜가며 창살없는 감옥생활을 했다.

   특히 출제위원 인선작업마저  극비로 진행된 까닭에  모임이  많은 연
말약속을 미처 취소하지 못하고 들어온  일부 출제위원들은 애를 태워야만
했다.

   연세대 출제위원  57명도   출제본부 밖에  용역회사 경비직원  5명이  
24시간 교대로 철통경비를  서고  창마저 틀어막힌 교대  기숙사에서 12일 
동안  합숙하며 생활하다 이날 오후 `해방'됐다.

   지난해 29일부터 8일   동안 밀폐된 공간에서 하루하루 긴장의   연속
을 겪어온 서강대 출제교수들도   입시 하루 전인 5일   밤 출제문제 최종
검토를  마친 뒤에야 탁구대회·노래자랑을  하며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있었다.

   그러나 각  대학의 출제교수들은 이번   본고사 문제가 학교의 명예와  
관련이 있는데다 혹시 잘못  출제된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
인지  긴장을 풀지 않는 모습이었다.

   출제실무위원장으로 위원들과  함께 합숙을 한   고려대 권성연  교수
(교육학)는 “후기대 입시문제지 도난이나   학력고사 문제지 유출사건 등
으로  시험의 공정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때라 문제지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면서 “연말연시 개인생활의  희생을 감내해준 출제위원들에
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겨레 신문)


제  목 :대학입시문제집 발간 놓고 일부대학과 출판사간에 논쟁

 일부 사립대들이  본고사입시문제의 저작권을 주장,   특정출판사와 독점
적 출판계약을  체결함에따라 대학입시문제집을 발간해오던 기존의   참고
서 출판사들이 이에  크게 반발하면서 예년대로  입시문제집을  출판할 계
획이어서 이  문제가 법정소송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의 4개 사립대학은  최근  출판사 미래사
의 요청으로 이 출판사와  1월이후 시중에  유통되는 △94년이후  3개년간 
대입본고사문제와 正解  △지난70년이후 대입문제와 正解 △93년   모의실
험평가문제와  正解의 출판계약을  체결했다.이 대학들은  「본고사문제를 
출제하기위해   상당한 투자를 한 만큼저작권확보는  당연하다」는 입장에
서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 이에따라 다른출판사들이  4개대학의 본고사 
기출문제집은 물론이고   입시참고서나 문제집  등을 내면서 이  대학들의  
본고사문제들을 사용할 경우  저작권 사용료를 저작권  위임을  받은 미래
사측에 내야하게 됐다.

 그러나 참고서출판사들의  모임인 학습자료협회(회장   林弘造)는 「저작
권의 보호대상은 창의성을 갖고  창작한  작품이라야 한다」고 전제, 이들  
대학의 입시문제가 저작권보호를 받을 수  있을  만큼 과연 창의적인 것이
냐 하는데  대해 우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林회장은 『미국 토플시험
의 저작권을 염두에   두고 대학들이 저작권을 주장하나  이는 우리나라의 
경우와  다른 것으로  안다』고 지적하면서『참고서출판사들이 30여년동안 
축적해온 입시자료를 토대로  이들 입시문제의 창의성  여부를 우선  밝히
겠다』고 말했다. 이  문제와는 별도로  학습자료협회 회원인 40  50개 참
고서출판사들은 저작권료를  내지않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입시문제집을 
펴내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미래사측은 여기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
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미래사 대표 金俊默씨는 『
법적  검토  결과 대학들에 입시문제의 저작권이 있다는 것은   이론의 여
지가 없다』고 밝히면서   만약 저작권료를 내지 않고  입시문제를 사용할  
경우 형사고발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출판계와 대학가  일각에서는 대학의 저작권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이들 4개대학이 입시문제집이나 참고서를 한번도 내본 적이  없는  1개 출
판사에 독점적 저작권을 준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는 반응이 나오
고  있다.최근  포항공대와 한성대가 한 것처럼  저작자들의  저작권을 위
탁받아 관리해주는   사단법인  문예학술저작권협회(회장 金貞欽)와  같은  
공익기관에 저작권 관리를  맡기는  것이 명분있고 이익도 큰  데 4개대학
은 이를   외면했다는 것이다. 문예학술저작권협회 姜聲穆  사무국장은 『
지난해 10월 이들  대학에  입시문제의 저작권 관리를  위탁하라고 제의했
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를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결국  이같은 사태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대표적 참고서출판사인   지학사 權炳壹사장은 『우
리출판사는 지난해 국어자습서에  인용된 교과서  필자들에게 전재료로  8
천만원을 문예학술저작권협회를 통해   지불했다』고 밝히면서 『대학들이  
문예학술저작권협회에 저작권을  위탁관리케하고 이 협회와  참고서출판사
들의  단체인  학습자료협회가 협정을 맺으면 대학들도 훨씬  유리하고 간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94/01/08)


제    목 :  고려대, 합격점수 예상보다 5점이상 하락

 고려대는 10일 일부  수험생들의 답안을 채점한  결과 국어  논술과 수학
과목점수가 전반적으로 낮아  합격자 평균점수가  당초 예상보다 5점 정도  
떨어진 55-65점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김학렬 교무처장은   이날 "수험생들이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
로 펼치지 못하는  등 논리성과  표현력이 부족해  논술점수가 모의고사때
보다  떨어졌으며  수학과목도 풀이과정이 충실한  학생들이  드물어 예상
보다 합격자 평균  점수가 5점이상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국어  논술의 경우 정확성(문법)과   논리성(글의 짜임새),  표현성
(자신의 주관.개성)의 3개  영역으로  나눠 채점한 결과  상당수의 수험생
들이  논리성과 표현성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분량을 다 채우지 못
한 학생이 약 10%에 달했다.

 수학과목은 과거 객관식 문제에 길들여진 수험생들이   답은 정확하나 도
입, 전개등  풀이과정을 제대로 쓰지  못해 전체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어 과목은   수험생들간의 점수차가 크지 않았으며 당초   예상점수
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대는 또한 인문계  선택과목 중에는  수학1과  일어,자연계 선택과목
중에는 화학과목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저조하게 나와 선택과목간 표준점
수제  적용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는  수험생들간의 편차가 크게  나타난  논술과 수학2 등  주
관식문제 채점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당초 8일부터   3일간이었던 채점기
간을 오는 12일까지 연장했다.

(한국일보 및 중앙일보  94/01/10)


제    목 : [고려대] 본고사 점수 예상보다 5_10점 낮아

   고려대는 12일 본고사 채점 결과 국어, 영어,   수학 등 각 과목의 평
균점수가 애초 예상보다 5~10점 정도 낮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고려대는 이날   발표에서 국어의 경우  평균점수가 예상보다  5점 낮
은  65점, 영어는 10~15점 떨어진 55~60점,  수학Ⅱ는 평균 60점대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학교쪽에 따르면  국어과목 중 특히  논술은 논리력·표현력  등  3개 
부문의 점수가 모두  예상보다 떨어져 채점기준을  크게  완화했는데도 평
균점수가 24점(40점 만점)에 그쳤다.

   영어는 영작부문에서 수험생들이  문장 연결 등에서  감점을  많이 받
아 평균점수가 예상보다 가장 많이 떨어졌다.

   또 수학Ⅱ는 객관식에만   익숙한 수험생들이 문제풀이 과정을   제대
로 나타내지  못해  부분점수를  주었는데도 평균  60점대에  머물렀으며, 
인문계   선택과목인 수학Ⅰ의 평균점수는 예상점수대인  70점을 기록했다
고 학교쪽은 밝혔다.

   한편 고려대는 이날  발표한 채점결과는 채점에  참여한  교수들의 의
견을 종합한 것이며 정확한 통계에 기초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한겨레 신문 및 중앙일보 94/01/12)


  제목 :  "논술.영작에 취약"-고려대,본고사 채점결과 분석

  고려대 본고사 답안지   채점결과 대다수의 응시생들이 논술과   영작에
서 취약한  면을 드러냈으며  수학의  주관식 문제에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논술의 경우  자연스럽게 자기주장을 표현하지  못하고  사회의 통
념이나 기존의  형식에 맞춰 도식적으로  글을 쓴 수험생들이  대부분이었
다.

  3개 평가영역중   "작문의 기초"에서는 상당수의 학생들이   기본문법에 
취약했으며 특히 연결어 사용이  미숙하고 주어와  동사가 제대로 맞지 않
는  문장을 쓴 학생들이 많았고 "구성과   전개"부문에서는 학교에서 배운 
논술형식에  따라 도식적으로 글을 구성한것으로 드러났다.

  논술 평가영역중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드러난 "사고와   표현"영역에
서는 자기생각을 표현하지  못한 채 권위자들의 표현을   모방하거나 어려
운 어휘들을 나열하는 수준이었다.

  김인환 국어분과위원장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자기생각을 
표현하지 못하고 사회적 통념에   얽매이거나 학교에서 논술시험을 준비한  
대로 도식적으로 글을  썼다"면서  "채점방식을 세분화해서   점수가 다소 
올라갔으나  전체적으로는 수험생들의 논술실력이 미숙했다"고 말했다.

  영어과목의 경우 영작에서 수험생들의 점수 편차가   가장 큰 것으로 드
러났는데 상당수의 학생들이  문법과  단어,어휘능력은 뛰어났으나 단어만  
나열하고 문장을 제대로 구성하지 못하는  등 영어표현능력에 취약한 면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박경자 영어분과위원장은  "답안지를  채점한 결과  영작이  
학생들의 영어실력을  평가하는 가장   좋은 잣대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문법이나 단어실력은 뛰어났으나  문장구성이나 연결에는 미숙한 
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수학과목의 경우 수험생들이   주관식 문제에 제대로 적응치   못했으며 
특정학과 지원학생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도입과 전개등 문제풀
이  과정을  제대로 기술하지 못해 풀이과정이 전반적으로 맞을  경우  후
한 부분점수를 주었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수학문제 출제와  채점을 담당한  권오헌  교수(수학과)는  "풀이과정이 
맞으면 용어선택에 다소 오류가  있을 경우에도  맞은 문제로 채점해 전반
적으로  후한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94/01/12)


  제목 :  고려대 합격자 발표..의예과,법학과,정외과등 점수 높아

  고려대는  17일 94학년도   입시  일반전형 사정결과를  발표하고합격자  
평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의예과로  1천점만점에  8백97.9점이며 인문계는 
법학과가 8백93.2점으로 가장 높았다고밝혔다.

  이밖에 주요학과의 평균점수는 인문계의 경우   법학과에 이어 정치외교
학과  8백85.3점,영어영문학과   8백79.1,국어국문학과8백74.3점,경영학과   
8백73.8점 순이며  자연계는 의예과에이어   전자공학과 8백47.8점,물리학
과 8백38.3점  순으로나타났다.

  또한  합격자  사정분석 결과   졸업구분으로는  졸업예정자가  76.08%,
재수생이 23.92%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79.2%, 여자  20.28%로  
남학생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했다.

  또  출신고교별로는   연세대와  같이 대원외국어고가  1백13명으로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대일외국어고  1백9명,한영외국어고  70명,중동
고 66명,서울고 58명등으로 외국어고 출신학생과  강남지역 고교출신 학생
이  많이 합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서울소재  교교출신이 55.97%,지방이  44.03%로  각각 나타나 
서울출신학생들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한편 고려대는 선택과목간의   편차가 커 합격자 사정에서   표준점수제
를 도입했다.

(중앙일보 94/01/17)


제    목 :  고-연대수석합격 4명의 얼굴

 17일 신입생합격자명단을   발표한  고려대와  연세대의  수석합격자들은  
과외보다 학교수업을 충실히 받아온   노력파들로 신문의 대입 가정학습문
제  등이 수험생활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입을 모았다.

 <고대 인문계 수석 김봉준군>

 고려대 입시에서 법학과를   지원, 1천점만점에 9백29.4점을 얻어   인문
계 수석을 차지한 김봉준군(18.가야고졸.  부산  부산진구 부전1동  142의 
4)은 지난해   같은 학과를  지원했다 낙방했으나 1년만에 수석으로  한을 
풀었다.

 [암기보다는 이해력중심의  공부로 대학별고사에  치중한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한 김군은  [신문 대입가정학습을 매주 풀어본 게   대학별고사
에 많은 도움을 준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부산 서면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아버지  김휘남씨(50)와  어머니 김춘덕
씨(45)의 2남중 장남인 김군은[법관보다는 대학에  남아  계속 법학공부에 
정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대 자연계 수석 고강지양>

 1천점만점에 9백33.9점을  따내 고려대 자연계  수석을  차지한 고강지양
(18.전주여고3)은 국어는 평소   책을 많이 읽고 수학은  주관식을 위주로  
풀이과정에 중점을 두어  공부했다고  비결을 밝혔다.  합격은 예상했지만 
수석까진  생각지  못했다는 고양은  국어시험에서 시간부담을  덜기 위해  
요약, 논술을 먼저   푼것이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중학교시
절에는  3백여권의  책을 읽었지만 고등학교때는 시험에 얽매여  한달에 1
권도 읽기 힘들었다며   대학에 들어가면 이미 작성해논  목록대로 책읽기
를 하고 싶다고  했다. 고양은  의예과를 진학한 것은  정신과의사가 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연대인문계 수석 최유경양>

 연세대 영문학과를  지원, 인문계  수석을  차지한 최유경양(18.대일외국
어고졸)은 [재수를 하는  동안 제대로 된 문제집이 없어   수능시험준비가 
가장 어려웠지만 예습.복습을  철저히 하고  신문의  대입가정학습문제 등 
예상문제를 많이  접해 실전능력을 키웠다]고 말했다.  최양의 집안은  연
세대 가족.  아버지 최중언교수(50.연세대 신경외과)를 비롯해  어머니 이
은영씨(화학과  67학번), 언니 유진양(21.의대  91학번)은 물론이고  작고
한 외할아버지 이헌재박사도 동문으로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과장을 지
냈다.

 이모부 4명과 이모  2명까지 합해 최양은 가족중 11번째 연세  동문이 됐
다.

 최양은 가족이 모두   이과계열전공인데 비해 끝까지 자신의 적성에   맞
는 문과를  고집해 수석을 차지한 소신파로  모교 교수가 되는  것이 꿈이
다.

 <연대자연계 수석 김청미양>

 연세대 자연계   수석인 김청미양(19.은광여고졸. 서울 서초구   서초4동 
진흥아파트 2동 507호)은  [시험이 까다로워 수석합격은   상상도 못했다]
며 [수학과 화학과목에서  인내심을 갖고  문제를 푼것이 좋은  결과를 낸 
것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역시 연대 의예과를 지원했다  고배를 마
신  김양은 수능시험 성적이 1백75.6점으로  비교적 저조했으나 개의치 않
고 일찌감치  배점비율이 높은 대학별고사 준비에만  치중해왔다. 고교  3
년내내 반장을 했을만큼 리더십도 갖춘   김양은 [특히 일요일마다 신문의 
대입가정학습문제를   풀면서 본고사에 대비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인술을 펼치는  여성전문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무역중개업을 하는 
아버지 김영호씨(49)와 어머니 문연희씨(46) 사이의 1남1녀중 장녀이다.

(한국일보 94/01/18)


  제목 :  "본고사.수능성적간 상관관계 높아"-고려대,입시 분석결과

  94학년도 고려대  입시분석 결과 본고사성적과   수능성적은 상관관계가 
높았으나 본고사성적과 내신성적은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나타났다.

  18일 고려대가  올해   본고사 지원자  1만1천1백29명의 성적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내신성적  1등급인  학생들의 본고사성적이 4백점 만점에   2
백점에서 3백50점까지 다양한  분포를 보여 내신성적과 본고사성적의   상
관관계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수능성적이  높은 학생들은 대체적으로   본고사성적도 높은반면 
수능성적이 낮은 학생은  본고사성적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본고사와 수
능성적간의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고려대  김학렬 교무처장은  "수능시험과  본고사는 수험생들
의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상호보완적으로 측정한다는 면에서   성공적이었
으나 내신성적은 지역별,  학교별로 편차가 심한 상황에서  일괄적으로 산
정돼  다소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말했다.

(중앙일보 94/01/18)


  제목 :  "재학생 강세현상 뚜렷"-고려.연세.포항공대 합격사정결과

  고려,연세,포항공대 등  명문사립대의 올 전기입시   합격사정결과 재학
생이 재수생보다,서울지역  학생들이 지방학생보다 강세를  보인것으로 나
타났다.

  또 수능성적과 본고사성적과의 상관관계는 비교적   낮아 수능시험 고득
점자들의 탈락사례가 많았으며,  본고사의 경우 예상대로   국어의논술 및 
영어독해에 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합격자를 발표한   고려대의 경우 재학생의 비율이   76%로 지난해
(69%)보다 7%  포인트 늘었으며,연세대도  지난해(62%)보다 11%가  늘어난 
73%를 차지했다.

  서울출신 학생비율은   연세대가 2천6백83명으로 61%, 고려대가   56%였
으며 특히 강남의 8학군 지역이  강세를  보여 고려대는 30명 이상 합격자
를   낸 21개 고교중  12곳을, 연세대는상위 5개교중  3곳(상문.경기.서울
고)을 차지했다.

  포항공대는 합격자  1백80명중 60명이  과학고  출신으로, 특히  서울과
학고생이 이중  53명을 차지하며 전체수석(이승주군.18)을  포함해 10개과 
수석을 휩쓸었다.

  이군은 수학과 과학을   치른 본고사에서 2백점 만점을 맞았으며   특히 
수능성적 1백90점 이상 9명중 6명이 본고사성적 저조로 탈락했다.

  이같은 현상은 다른  대학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  연세대 김수일  교무
처장은 "전반적으로 복잡한  계산문제에 강해 본고사 커트라인이   예상보
다 평균 10여점  올랐으나 국어 논술의  경우 15점만점에  3∼13점의 다양
한 점수분포를  보여 합격의 변수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평균점수가 가장 높은 학과는 자연계열의   경우 연세,고려대 모두 의예
과였으며 인문계는 연세 영문,고려대는 법학과로  나타났다.  한편 포항공
대는 합격자의 73%가 서울대에 복수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외국어,동국,홍익대  등  중위권대의 인기학과도  합격점이 크게  
높아 복수지원에 따른 상위권대로의 합격자  대거 이탈사태를 예고하고 있
다.

(중앙일보 9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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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m, Soo-il                       고려대학교 전산과학과 자연어처리연구실
   E-mail address: kimsi@swsys.korea.ac.kr                Tel.: 02-924-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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