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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ESPRIT ( Mr.종진  )
날 짜 (Date): 1995년01월04일(수) 17시55분57초 KST
제 목(Title): 서로  다른  삶  ...

내  나이또래는  다  한번씩  생각하는것이  있다.  
자신의  생활  스타일이  어느세대에  속하는  것인가?  하는것을  ....

어떻게  보면  X세대에  들수도  있고,  X라고  하기엔  거북스런
어딘가  근지러운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  세대가  아닌가  생각된다.

난  우리부서에서  X세대라고  불리운다.  왜냐  다들  나보단  나이들이  많기
때문에....  나보다  어린  연구원은  겨우  3명,  하긴  대학원  마치고  오게
되니  왠만하면  20대  후반이고.....  나도  아직  그런셈이니까.

우리실엔  나보다  두살위  선배가  두명이다.  그리고  나보다  어린  후배가
한명,  그런데  두살위  선배두명은  자주  X세대의  삶을  추구한다.
그리고  후밴  묵묵히  착실한  연구원.....

X를  지향하는  연구원...  하긴  30대  초반  X파들도   쎄고  쎄ㅆ지만,  
준수한  외모와  돈벌이로  인한  충분한  자금력,  물론  차도  괜찮은  차들
이고,  내차가  스쿠프지만  최소한  이것  이상을  몰고  다닌다.... 등의  
요인으로  인해  시내에  나가서  여자애들  꼬시면  확률  70퍼센트  이상,,,,

뭐  여자애들  꼬신다고  해서  연구원  신분에  쓸데없는짓하진  않는다.  
신분  속이고  대학생  인척하고  그냥  어울리는건데  보통  상대는  20세전후,
그냥  재밌게  하룻저녁  술한잔에  디스코텍  한판....  뭐  그정도  하곤  
정중히  집에  대려다  주고  온다.  사실  소문나면  누구  망신이겠나...

난  사실  이런것에  마음  내켜하진  않는  스타일이고,  그냥  술집여자애들과
노는  편이  차라리  낫더만.....  으...  얘기하려는게  이게  아니고,,,

몇일전  TV에서  한국을  이끌어나가는  사람이라던가  뭐라던가  하는  프로를  
봤는데,  거기에서  이찬진이  나왔었다.  그가  갓  30대에  접어들었다는데,
그는  몇년전부터  즉  대학  마치면서  부터  한  회사의  사장이다.

그는  학교다니면서부터  아래아  한글하나로  이미  우리나라에선  베스트셀러
소프로웨어의  개발자였다.  이제  그는  한국의  빌게이츠로  불리면서  확실한
자신의  이름을  날리고  있어,,,  소위  입신양명이라는  말을   벌써  이룬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젊은이들의  삶이  다들  자신의  일생을  건
무엇인가를  시작해나가는  시기가  아닌가  하는데  그들의  삶은  아직  그야말로
무르익지  않은  과도기적인  삶이다.  결혼도  하게되고  직장에서  인정도
받게되고,  아님  중도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을  모색하게  되고.....

내가  이런  글을  쓰게  된건,  아무  생각없이  돈벌고  그냥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무엇을  위한  무엇을  즐기는  무엇을  남기고  가는  하루를  보내고  
있나를  따지다  보니  이런  너스레를  떨고  있는것이다.

이찬진이  부러운것이  아니다.  내가  무었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살아
가고  있나를  새로이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나의  꿈은  아직  존재하는지
그것을  위해  매일매일  준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난  그냥  순간의  쾌락을  추구하며  즐기는것으로  내일없는  오늘하루를  
소비한것이  아닌지.  

사실  어린  여자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젊은  한때  신나게  지내는것이
화려한  전적으로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그걸  화려한  전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가치관이  아닌  어떤  가치관을  가진  젊은이들이  무척이나
많겠지.....

에고....  이글  제목을  잡담으로  바꿔야  겠구만....  
이제  영화보러  가야겠다...

근데  .....  하여튼  .....  그렇지만  나자신도  이런생각을  갖고  있다.
즉  남자는  젊어서  될수  있는데로  많은  곳을  다녀보고,  많은  경험을
해보고,  많이  보고  많이  실수해봐야  하지  않냐?  하는  생각....
그래서  나도  쓸데없는  짓거리  몇번  종류별로  다 해본셈인데,  이젠
철들어야  될라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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