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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artte (하늘마시기)
날 짜 (Date): 1996년02월08일(목) 21시39분40초 KST
제 목(Title): 개미의 세상





어렷을적 난 혼자 생각에 잠기길 좋아했다.

그 좁은 시각과 사고로 나름대로 생각들을 꿰어 맞추며...


어느날인가 마당 한 구석에서 열심히 제 몸뚱이보다 몇배는 큰 먹이를

옮기는 개미들을 찬찬히 살펴 보며 얼마나 놀라웠던지...


그 작은 몸으로 최대한 옮길수 있을만큼의 먹이를 끙끙거리며 

실어나르는 모양이 하도 신기해서 더 큰 먹이를 줘봤더니

혼자선 무리인지 동료들을 이끌고 오는 모양에 혼자서 빙그레

웃기도 했었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나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 개미가 인식하는 세상.... 그 개미들이 알고있는....

  개미가 지구를 알고 있을까? 태양은...우주는....

  어쩌면 내가 알고 있는 우주도 개미의 세상에 

  지나지 않는지...   '



그때의 충격(?)을 난 지금도 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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