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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unt (강 상욱)
날 짜 (Date): 1995년08월08일(화) 14시47분56초 KDT
제 목(Title): [경북대 신문] 청와대 항의 방문 투쟁 2




 언론사 / [ 담당자 : kppress ]  ()
 제목 : [경북대신문]청와대 항의방문2


첫소식 두번째입니다...

특히 국보법 철폐  및  평화협정 체결을 주제로 한  촌극을 선보였을 

때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았으며 대체적으로 노년층이 주를 이룬 가운데
 
1백여명 가량 모인 마로니에 공원에서 보다 Þ은이와 장년층이 많았던 

명동에서의 반응이 좋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명동에서는  통선대원들외에  동국대 학우  약40여명이 7월27일 부터   

노래패 등을 꾸려 통일 선언운동을  실시하고 있었으며 큰 모형  지도를 

설치하여 가장 가고싶은 곳에  바람개비를 꽂게하는 등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를 진행해 왔고 서남총련  통선대원 20명 가량이 결합한 4일의 

지도판에는 백두산에 가장많은 바람개비가  꽂혀있고 그밖에도 대부분의 

바람개비가 북쪽 지명위에 꽂혀 있었습니다.  오늘 처음 선언 운동에 동참한 

95학번 한 여학우는 "처음엔 서명지를 거들 떠 보지도 않고 외면하던 사람이 

끝까지 쫓아가서 설명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서명해 주고 갔을  때 보람을 

느꼈다"라고 처음 참가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선언운동을 통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서명작업을 하는  대원들의 

전반적인 견해는 예전보다 시민들의 분위기가 많이 부드러워졌다는 것인데 

이는 해방 50년을 맡아 민간 통일 운동의 활성화  뿐만아니라 종교계,정부등

에서도 통일을 논하고 기념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 작년,주사파 파문

으로 인한 공안정국 형성시기와 달리  통일이 가깝고 친숙한 것으로 인식되

고 당위성에  대한 자각을 높였다는  지적입니다.반면  그러한 인식이  쉽게
 
서명해  주는 행동으로 끝나 버리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과연 시민들이

통일의 내용을 고민하느냐는 것입니다.  "서명을 받는 것보다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 하고 토론하며 나름대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더 중요한데 실제 

그러한  작업엔 어려움이 많다" 라는 동총련  소속 한 학우는 "경색국면이 

완화된 대신 자칫 무관심으로 흐르는 것은 아닐까 걱정된다"라고  전했습니다. 

94학번인  이 학우는  모든 활동이 끝난 야간 평가시간에 시민들에게  다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내용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를  대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방법을 찾아보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서부총련은 총련 내 통일학교  졸업식인 오늘, 최근 며칠 동안 5.18관련 

집회에서 3명의 학우가 연이어 구속된 것에 대한 항의 집회에 가담했습니다. 

집회 현장에서 8명의 통선대원이  마포서로 연행되었고  아직 풀려나지 않은 

상태 입니다. 북부총련은 상봉터미널 부근에서 선전전을 펼쳤고 별다른 상황이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으늘 숙소는 경희대이며 오후 8시경  학교앞 정문에서 선전전을 실시한 후

박세길씨의 미제 침략사 강연을 들었습니다,. 내일은 오후 2시 서울역에서 

실시되는 반미집회-인간띠잇기 운동에 전대원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오늘 상황에서 부족한 내용은 보충하여 내일 집회 소식과 더불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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