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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unt (강 상욱)
날 짜 (Date): 1995년08월08일(화) 14시44분56초 KDT
제 목(Title): [경북대 신문] 대전역 발대식 상황보도




 언론사 / [ 담당자 : kppress ]  ()
 제목 : [경북대신문]대전역 발대식 상황보도

통일맞이 삼천리 대행진단 발대식 이 어제(3일) 대전역 광장에서 열렸다.

6백여명의 통일선전단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발대식은 대전시민의 

통일의식을 고취시키고 각각 목포와  진주로 떠나는 백두단과 한라단의 

본격적인 국토순례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통일은 우리 민족이 50년동안 기다려온 염원입니다. 라며 이번 발대식에 

참여한 권처흥 삼천리 대행진 단장은  우리  국민은 통일을 바라면서도 

선뜻 몸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이런점을 감안할 때  지금 학생들이 

통일운동을 하기 위해 삼천리 대행진을 떠나는 것은 잘한 일이다 라며 

통일선전단을 지지했다. 또한 김용호 씨(대전충남 겨레모임  상임의장)는  

해방 50년이라는 말은 분단 50년이라는 뜻도 담고 있습니다. 라며 통일은 

군부독재를 청산하고 민족자주의 힘으로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이 풀어야  할 과제를 5 18광주항쟁 학살자 처벌,전민족의

혁명적 통일, 국가보안법 철폐,평화적 통일 등의 4가지로 요약하기도 했다.

학생대표로는 한국 민주 청년 협의회(이하 한청협) 단장인 임수빈 군이 

나와  민족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청년들로 구성된 통일선전단은 전국을 

순회하며 각 지역마다 통일열기를 북돋울것입니다. 라며 결의를 밝혔다.

한편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동안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학생들의 말에 귀기울이고,바닥이나 벽에 붙여진 대자보를 읽은 대전시민의 

모습은 대전시민의 통일의지를 엿볼수 있게 하였다.

현재 목포에 있는  백두단은 광주,전주를 거쳐 천안,성남  등을 경유할 

예정이고 진주에 있는 한라단은 마산,부산,청주,춘천 등을 순례할 예정이다.   
 

                                                경/북/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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