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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didi (참된 봄)
날 짜 (Date): 1995년06월15일(목) 23시11분09초 KDT
제 목(Title): 시험 하나 쳤음.



기말이 이제야 시작되었는데,
오늘 OS 하나 치고 나니
세상이 다 환한것 같다.
요 몇일을 얼마나 비참하게 보냈던지..
숙제땜에 헤어날 길이 없어
할 일없는 학부생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밤을 세지를 않나...
몇일을 연달아 12시가 되어서야 card key 빌려서
나가지를 않나..

보는 애들마다
자기들도 제 정신이 아니것 처럼 보이는데
나보고 "어디 아프니?" 아님
"너 오늘 화장 안했니...얼굴이 왜 그모양이
라냐?"이러더니...
오늘은 숫제 "한 대 얻어맞았냐?" 이러는군..

시험치고 오래간만에
밖에 나가서 밥도 먹고 술을 한잔씩
하는데도 주제가...
학점이 이렇니...평점을 올려야 하니..
빨리 토플치자....이러니...



방학이 빨리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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