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wwoo (우 운 택) 날 짜 (Date): 1995년02월28일(화) 17시20분58초 KST 제 목(Title): �∼∼� 아, 중앙 도서관 !!! �∼∼� 80년대 중반의 중앙도서관 풍경은, 시험기간만 닥치면 새벽 서너시부터 시작된 줄이 인문대앞을 지나 북문까지, 때론 교양동을 지나 자연대까지 늘어지곤했는데... 평소에 착실히 공부를 안하던 나는 주로 시험때 몰아서 당일치기로로 때우곤 했었는데, 지금은 개가식 열람실이된 2층 서편에 줄기차게 자리를 잡았었다. 덕분에 자리 잡은 날은 봄날 약 먹은 병아리마냥 오전내내 꼬박 꼬박 졸거나, 시험칠 교과서에다 흘러내린 침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퍼질러 자곤 했었다.;) 특히 거금을 들여 택시를 탔는데도 자리를 못잡는 날에는 주인없는 책과 가방들을 고스란히 화장실로 옮기는데 한몫 거들곤 했다. 그러면서도 일말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 당시, 난 챙겨줘야할 여자가 없었으므로... :P 어쨌던 그래서 그때의 소박한 바램은 아무때나 널널한 도서관에서 한번 놀아 보는거였는데... 지금은 사정이 좀 나아졌나 모르겠다. 하긴 인구비 도서관 좌석수가 워낙 크니깐(?) 금새 좋아지기도 힘들겠지... 근데 미국학교에서 느낀 도서관 풍경은 사뭇 다르다. 항상 널널한 도서관! 미국애들이 공부를 안해서가 아니라, 도서관이 워낙 많아서...그리고, 더 중요한건 좀도둑들이 너무 들끓어서 잠시 움직알때도 소지품은 꼭 챙겨 다녀아하니깐. 이런걸 사/회/악/의 순/기/능/이라 해야하나? (피.에수.) 엥, 왠 공대 십호관? 벌써 그렇게 늘어 났어요? 건물들이. 그런데도 방이 모잘라여? 우와, 학교 마구 변했겠네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