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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Vector (백 진 석)
날 짜 (Date): 1993년05월15일(토) 01시34분14초 KST
제 목(Title): 땡칠님의 도전기를 읽고..

음...
땡칠형이 그런 아픈 기억을 갖구 이쓸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땡칠형 글을 읽고 나두 지난 아픈 기억이 되살아나따.

재작년인가.. 어느새..
죽어라고 준비해오던 과학고 시험을 치고 나서.. 며칠후 합격자명단에서
내이름을 발견하지 못했던때..
나두 징징 울었다.. 그리구 그 다음 일년동안을 엄청나게 방황(?)했고..
물론 탈선은 안했지만 맘고생이 꽤 컸다.
중학교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탄탄대로만을 달려왔던 내가
인생에서 첫 목표를 실패로 끝내게 되고.. 
난 거기서 많은 것을 잃었지만 좀더 성숙해졌다.

지금은 과기대를 새로운 목표로 잡고 뛰고 있다.
이번에만은.. 하면서 뛰고 있다.
물론.. 사람의 일이란 알수 없고.. 이번에 떨어진다고 해도 그건 내 탓일테니
상관은 없겠지만.. 정말 가장 큰 것을 잃어버릴것 같다.
'자신감' 이것을 잃으면.. 그땐 뭐 끝나는거지..

이젠 울지 않기 위해서..
땡칠형, 힘내여! 그래야 저두 힘을 내죠!


                              93/05/15    1:33.29
   �� Solitary Brainstorming..                      V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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