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아랑타불)
날 짜 (Date): 2005년 1월 22일 토요일 오전 08시 28분 36초
제 목(Title): KAIST 정치희생양될판


위기사를 읽어보기전까진 단지 한국물정모르는 외국인인의 
오판이라 생각했지만 행정수도가 실패로 돌아간 시점과 
교육과학도시안얘기 그리고 러프린 취임에서 최근 제안에 대한 
정부내의 일부후원분위기를 생각한다면 그의 주장이 상당한
정치적 배경을 가진게 아닌가하는 의문이 든다.
애초에 KAIST가 대전에 내려온것과 광주과기원이 생기는것도
다분히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다.
정부일각과 총장사이에 어느정도 공감대가 없고서야 저런 
상식밖의 안이 나올수 있었을까?

충청지역에 대규모 학교를 유치함으로써 인구유입효과를 노리는데
현재 카이스트 규모론 어은동 상가유지하는 정도밖에 안되는것이고
카이스트 학생수를 대폭늘리는 수밖에 없는것이다.
그럴바엔 왜 이미 충분히 사이즈가 큰  충남대나 서울대를 그쪽으로 옮기지 
않는가? 그학교근처의 상권의 피해?
아니면 만만한 과기부와 만만한 카이스트라서?

러프린의 안은 학교의 고객인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서비스를 위한다고
하면서 정작 학부생돈 뜯어서 대학원생준다는 식의 상도덕에 어긋나는 
아이디어에 기초하고 있다.
한국학부모와 학생들은 그런 얄팍한 상술에 넘어가줄정도로 순진하지 않다.

이미 인구축소로 기존의 대학도 운영이 어려워지고 이공계는 과잉공급
돼서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데 여기다 학부생 2만명의 대학을 또 만들면 ,
그것도 이공계대학, 대학운영과 이공계문제를 악화시킬뿐이며
그나마 아시아 톱수준인 한국의 좋은 학교하나를 한국의 2류대학으로
추락시킬게 뻔하다.

카이스트가 아무리 정권이 바뀔때마다 흔들리는 신세라하더래도 
정치실패의 뒷치닥거리로 쓰일순 없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