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1년 8월 23일 목요일 오후 07시 30분 23초 제 목(Title): Re: 코이즈미 수상의 신사참배 바로 위 제 글 두개를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죄를 안하는 것"을 얍삽하다고 한 것이 아니라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라는 일본인의 도덕관이 얍삽한 것 이라는 겁니다. "막상 담을 접하고 사는 사람에게 폐를 끼치면 귀찮은 일이 생길테니 피하자"는 것이고 실상 자신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면 어찌되든 상관없는 얍삽한 처세술일 뿐이라는 겁니다.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을 포인트로 삼았다면 "뻔뻔하고 파렴치하다"고 했지 "얍삽하다"라는 애매한 표현을 쓰진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정치인에게 의미있는 "대다수"는 몇%일까요? 51%면 의미있는 대다수 아닐까요? 정치인이 자신이 내키지 않는 일이라도 눈치를 보고 감수하도록 만드는 대다수 말입니다. 님 말씀대로 어느나라 사람이건 대다수 사람들은 도덕군자처럼 행동하기보다는 얍삽한 보통 사람으로 행동합니다. 하지만 도덕군자인 척하지 않는한 특별히 지적해서 "얍삽하다"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라는 처세술이 일본인만의 뛰어난 도덕관인 것처럼 거론된다면 한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일본인의 도덕관이란 얍삽함일 뿐이라고 지적한 것입니다. parse: /'pa:rs/ vt., vi. parsed, 'par·sing [ < L pars (orationis), part (of speech) ] to break (a sentence) down, giving the form and function of each part parsec: parse 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