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unks (SolidState) 날 짜 (Date): 1999년 6월 18일 금요일 오후 05시 38분 46초 제 목(Title): Re: 용감무쌍 일본어? 흑흑..제가 괜히 심각하게 글을 썼나보군요.. 사실 써놓고 좀 후회하긴 했는데.. 그냥 아무생각없이 받아들이세요.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이러면 더 부담스러운가 쩝) 저도 최근 일어를 주로 쓰긴 하지만 가끔 영어도 쓰는데요 일부러..왜 그러냐 하면... 뭔가를 강하게 주장하고 싶은데 일본어로는 그게 안되요.. 실력; 부족한 면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일본어 자체의 속성에서 기인하는게 아닌가 해요. 일본어 편지등을 보면 존경어, 겸양어가 휘황 찬란하잖아요..(o, go, itadaku, kudasaru, nasaru, heisya, 등등 다 아실겁니다.) 도데체 그 까다로운 존경,겸양의 형식을 갖추려고 신경을 쓰다보면 도데체 무슨 말을 하려고 이글을 ㅆ는가 망각하기 십상이지요. 또 일본사람들 속성자체가 남을 offend 하지 않으려는 조심스러움 이 대단하기 때문에 verbal이든 written 이든 그대로 언어에 반영이 되어 있지요. 영어처럼 스트레이트하게 솔직하게 직격 발언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좀 제 주장을 강하게 비출필요가 있을때는 일부러 영어를 씁니다. 반면, 일본분위기 에 좀 젖다보면, 사장같은 높은사람에게 영어메일을 보낼땐, 아 이거 좀 건방진거 아냐.. 하고 되돌아보게 되지요. 일단 이름부터 나오고 (Hi, John식으로) you건 I건 He 건 존경이ㅡ 표현이 없으니까 일본어 메일쓸ㅤㄸㅒㅤ랑은 정말 180도 다르지요. (그라서 훨씬 편하고 쉽습니다.) 일본어 배울때이ㅡ 가장 어려운 점은 이거 같습니다. 단어,문법보단 상황,상대에 맞춰 쓸말 안쓸말 구분하고 골라쓰는거..또 심한 직설적 표현 금물이고....결국은 언어라기보다 문화를 통째 배우는식이죠. 이런점에서 한국어는 존경어가 꽤 잇으면서도 영어처럼 직설적인 편에 속한다는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