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gul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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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gulKorean ] in KIDS
글 쓴 이(By): artistry (호연지기)
날 짜 (Date): 1999년 3월  6일 토요일 오전 05시 56분 03초
제 목(Title): [우리말갈무리] 노다지 캐러가세


 [우리말 갈무리] 노다지 캐러 가세 




♧ 금을 캐기 위해 땅을 파 들어간 구덩이를 굿이라고 하고, 굿안에 낸 길, 즉 
갱도를 굿길이라고 한다. 굿이나 굿길이 무너지지 않게 양 쪽에 받치는 나무는 
동발이나 방발이라고 하고, 좌우의 동발에 걸처져 천장의 뼈대가 되는 통나무는 
띳장이라고 하는데, 동발 뒤와 띳장위에 끼워 흙이나 돌이 떨어지지 않게 하는 
널은 상장이나 살장이라고 한 다. 굿단속은 굿이 무너지지 않도록 단속하는 
일인데, 굿반수는 굿단 속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땅 속을 비스듬히 파 들어가는 굿은 미세기나 앗셈이라고 하고, 곧 게 파 내려간 
굿은 곧은 바닥, 또는 곧은쌤, 줄여서 쌤이라고 하는데, 아래쪽을 향해 파 
들어가는 일을 가리켜 '바닥을 짚는다'고 말한다.굿 길의 막다른 곳이 막장이고, 
막장에서 직접 금을 캐는 일을 하는 광부 는 막장꾼으로 불린다. 난장은 굿 속에서 
하는 허드렛일을 뜻하고, 난 장꾼은 난장을 맡아보는 사람이다. 

노다지는 아니지만 금이 꽤 많이 박힌 광석이나 광맥을 먹을알이라 고 한다. 어느 
정도 이상으로 금 성분이 들어 있는 돌은 감돌, 그렇지 않은 잡돌은 버력이라고 
하는데, 감돌 위에 있는 버력을 모두 파 내는 일을 만벌탕이라고 한다. 버력탕은 
버력을 가져다 버리는 곳, 썩버력 은 굿안에 버린 버력을 말한다. 동돌은 아주 
크고 무거운 버력이고,마 목은 금맥 속에 있는, 금을 모두 뺀 광물을 이르는 
말이다. 광석을 캤지만 감돌은 조금도 얻지 못한 헛일을 강목이나 날강목이라고 
하는 데 '강목을 쳤다' '날강목을 쳤다'고 말한다. 

금맥은 금줄이나 쇠줄이라고 하고, 쇳줄의 너비는 쇠통이라고 하는 데, 땅거죽 
가까이에 있는 금줄은 건등, 아직 파지 않은 금줄은 생동, 토막토막 끊어져 있는 
금줄은 심통이라고 한다. 낌줄은 금줄이 거의 끊어졌을 때 다시 금줄을 찾는 
실마리가 되는 가는 줄이고, 만감은 감 돌이 고루 들어 있는금줄, 어서기는 금줄이 
끊어졌다가 다시 시작되는 부분을 가리키는데, 그렇게 나온 금줄을 재바닥이라고 
한다. 금줄이 오랫동안 끊어져서 금을 캘 수 없게 된 것은 '한동먹었다', 끊어진 
광 맥을 파 들어가서 다시 금줄을 찾아 낸 것은 '한동넘겼다'고 말한다. 

'줄풀린다'는 말은 금줄이 먼저 파던 곳보다 점점 좋아지는 상태를 가 리킨다. 

덕대는 광주와 계약을 맺어서 금광을 맡아 광부들을 거느리고 채광 하는 사람을 
가리키고, 부패는 광업을 함께 경영하는 동업자를 말한 다. 그래서 두 사람이 
동업으로 채광하는 일은 맞부패, 셋이서 하는 채광은 삼부패라고 하는 것이다. 
남이 파 낸 광물을 사고 팔거나 광산 의 매매를 중계해 이문을 남기는 일은 마른 
금점이라고 한다. 힘든 일 이나 궂은일, 진일에는 손을 안대고 편하게 돈을 번다는 
뜻일 것이다. 

<장승욱·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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