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namu (나무이어요) 날 짜 (Date): 1993년06월05일(토) 09시59분39초 KST 제 목(Title): 나두 쓰는 김에 또.. '교수님' 히히.. 저두 쓰는 김에 또 하나 쓸라구요... 대학에서 흔히들 '교수님'이란 호칭을 쓰지요? 이것도 잘못된 거예요.. '교수'라는 건 그 사람의 직업을 일컫는 말일 뿐이지요. 좀 더 예의를 갖춰서 상대를 존중하기 위해 그 뒤에 '님'자를 붙여서 쓰는 건데.. 이건 동료 교수들끼리나.. 친구 사이 등 대등한, 그러나 예의를 차려야 하는 관계의 사람들 사이에서나 쓸 수 있는 말입니다. 학생들이 '아무개교수님'이라고 하는 건 중,고교 선생님들께 '아무개교사님'이라고 부르는 거나 다를 바 없지요. 중,고등학교 때 '교사님'이라고 부르지는 않으셨지요?;) 그럼 어떤 말을 써야 하냐구요? '선생님'이란 말을 쓰면 되잖아요.. 한자어라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간혹 '선생님'이라고 불리면 오히려 무시당하는 듯 생각하고 기분나빠하는 교수들이 있지요. 이런 교수들에겐 그냥 '교수님'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지 모르겠네요.. 자청해서 자기를 깎아 내리는 바보니까요.. 히히 -나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