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chaos (수리샛별) 날 짜 (Date): 1993년06월05일(토) 03시20분13초 KST 제 목(Title): 쓰는 김에 또.... 우리가 종종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합니다. 제가 종강을 하니까 학생들이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하더군요. 물론 몰라서 그런거지요. 이 "수고하세요"라는 말은 일제시대에 일본말(어떤말인지 생각이 안나네요.) 에서 온것입니다. 윗어른에게는 "수고하세요"라고 말하는건 사실 실례입니다. "고생하세요"라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언어는 쓰이기에 따라서 바뀌는 것이긴 합니다만 기왕이면 옳게 길을 잡아 나가야지요. 그럼 어른께는 어떻게 인사를 할까요. 그저 "고맙습니다." 라고 하면 됩니다. 어때요? 쉽죠? "축하합니다."라는 말도 일본말에서 온걸 아시나요? 우리나라에선 그럼 어떻게 쓸까요? 윗사람이 아래사람에게, "승진을 축하한다" --> "승진했다니 고맙구나." "생일 축하한다." --> "이렇게 잘 자라서 고맙구나." 라고 합니다. 역시 쉽고 정감있죠? 실제로 조선시대 말엽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요즘도 연세 많으신 분들은 이렇게 표현을 하시지요. 음... 그런데 아랫사람이 윗어른께는 뭐라고 하지요? "생신을 축하합니다." 이런거요? 아시는분 가르쳐주세요. >>>>>>>>>>>>>>>>>>>>>>>>> 노고산 아래턱 수리샛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