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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mandala (솔라리스)
날 짜 (Date): 1996년07월01일(월) 06시31분38초 KDT
제 목(Title): 어제 본 영화 Magnum Force (더티 해리 ??)



왜 제목이 더티 해리일까? 비디오숍을 지날 때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하는 총한자루와, 클린트이스트우드(헥헥..길다)의 

옆모습이 걸린 포스터를 보며 머리를 스치던 생각이었죠.

사전을 찾아봐도 'dirty' 에는 좋은 뜻은 하나두 없는대..

황야의 무법자 시대 부터 가장 최근 영화 In the line of fire(사선에서)까지

클린트이스트우드는 정의의 사도였고, 항상 법을 심판하는

심판자였고, 법을 집행하는 집행자였죠.

더티해리 시리즈에서도 그렇습니다.

원제가 Magnum Force 인 이 영화가 몇 번째 시리즈인지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정의의 집행자, 수호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서부영화가 인기가 없어지자 재빨리 현대물로 바꾼,

그래서 말대신 오토바이와 자동차가 등장하고, 다이나마이트 대신 시한폭탄이

나오지만, 배경만 다른 서부영화라고 할 수 있죠.

은근히 잔인하고 폭력적인 이 영화와 그 이전의 영화에서 숱하게

정의의 명분아래 악행을 저지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드디어 적벽대전때 많은 목숨을 앗음으로 자신의 명을 단축시켰던

제갈공명을 생각하고, 반성을 하게 되죠.

그래서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반성하고, "매디슨카운티의 다리"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범한 남자로 나오질 않나, "퍼펙트월드"에서도

제법 양심도 있고, 융통성있는 경찰로 나오죠..참..나..

머 하기야..내가 클린트가 무슨 역을 맡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만은..

늦은 밤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을 주체할 수 없어서..

        그리고 만일 그가 너를 꿈꾸기를 멈춰 버렸다면....
            If he left off dreaming abou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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