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llymUnv ] in KIDS 글 쓴 이(By): mandala (CASE) 날 짜 (Date): 1997년08월25일(월) 04시15분25초 ROK 제 목(Title): Scarface 80년대 영화..그당시 인기가 있었는지 비디오 테입 2개로 되어있다. 이 영화 개봉할 때, 굉장히 보고 싶어했다. 광고도 빠방하게 때렸고, 교생 실습나온 연세대 학생이 우리에게 아주 감동을 받았다고 해서, 오늘 봤는데.. 정말 이 영화는 쓰레기다. 알파치노는 영화 "대부"에 나온 이후에 이런 갱영화에 자주 얼굴을 비추었는데, 아마 최악의 영화 같다. 알파치노의 연기란 고작 마약 에 코쑤셔박고 헤롱헤롱( 그래서 헤로인인가?) 대는 것과 욕지거리나 해대는 것 뿐인데, 이건 조 페시나 로버트 드 니로가 훨씬 낫다. (나쁜 친구들을 보라..) 영화내내 흐르는 음악도 유치할 뿐더러 액션도 조잡하다. 감독이 이렇게 만들고자 하지 않았다면, 아마 중간에 제작자가 부도가 났음에 틀림없다.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이 영화를 브라이언 드 팔마가 만들었다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드 팔마 감독더러 히치콕이나 베끼는 감독이라고 폄하해도, 나는 그만이 가진 시각이 좋아서 비교적 열광하는 팬이었는데, 그래서 "언터쳐블", "드레스트 투 킬", "칼리토" 등등을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 스카페이스는 꽝이다. 정말 꽝이다. 그리고 이제야 새삼 거꾸로 알게되었지만, Calito's Way(칼리토)는 완젼히 스카페이스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란 걸 이제야 알았다. 씁쓸한 맛.. **** 하늘이 무너져 버리고 땅이 꺼져 버린다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