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shang (Betty) 날 짜 (Date): 1998년 6월 19일 금요일 오후 02시 55분 55초 제 목(Title): 드디어 학기가... 끝났습니다. 어제의 시험, 20장이나 되는 hand-writing 리포트... 시험이 끝나고, 리포트나 써야지... 하고 오다가 교수니께 잡혀서 제안서를 쓰고... 7시부터 쓴 리포트는 11시 40분이나 되어서 끝이났죠... 제가 겨울에 손가락을 다친 적이 있어서 글을 쓰기가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의사 친구 말로는 'skiier's thumb'이래요. 오른손 엄지손가락 다치는거... 리포트 마감은 12시까지였고... 덕택에 이틀 밤을 새운 피곤함을 어제 잠으로 떼우려던 저의 목적은 달성되지 못했죠. 정말 피곤하군요... 오늘 10시에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일찍 갈 수 있으려나? 집에 가면 할 일도 참 많은데 말입니다... 엄마가 여행가시는 바람에 산더미같은 빨래와 설겆이, 다림질... 전 나중에 꼭 집안일 잘 하는 남자와 결혼할 겁니다.(할 수나 있으려나...) 지금도 신해철의 'Letter to myself'를 듣고 있죠. 정말 언제부턴가 점점 세상은 빨리 변해가죠...석사 1기때는 어떻게 보내는지 모르게, 미팅(교수와의)으로 한 학기를 보냈고, 정말 석사 2기는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고... 석사 3기는 어떻게 보냈는지는 알겠는데 얼만큼의 시간이 흐른건지는 모르겠군요. 학기 시작할 때도 제안서를 썼었는데, 학기 마칠 때도 제안서... 다들 즐겁게 방학을 맞이하세요... 햄스터 키우시는 분께선 아예 어항같은걸 가져다가 키우시면 어떨까요? 그럼 그렇게 죽는 애들은 안 나올텐데(전 동물을 무척 사랑합니다.)...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