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U ] in KIDS 글 쓴 이(By): HappyEnd (Citron★) 날 짜 (Date): 1998년 6월 19일 금요일 오후 08시 36분 50초 제 목(Title): [Seven Daffodils] 오늘 이 노래를 우연히 인터넷에서 찾았습니다. 예전에 그렇게 찾으려고 해도 없더니... 물론 다운 로드가 안되어서, 지~직 거리는 리얼 오디오로 들었지만... 'I may not have a mansion, I haven't any land. Not even a paper dollar To crinkle in my hand. But I can show you morning on a thousand hills. And kiss you and give you seven daffodils.' 노래 가사 처럼... 살다보면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주 작을때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Brothers four의 노래를 듣고 있으려니... 많은 생각이 납니다. 대입에 실패를 하고, 혼자서 추운 겨울 저녁에 남산에 올라갔던 적이 있 습니다. (다른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마땅히 갈곳이 없어서... ^^) 어찌나 겨울 바람이 차던지... 그래서 주머니에 있는 돈을 털어서, 남산 타워 에 있는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커피를 한잔 마셨는데... 차가운 서울 밤 풍경과 스피커에서는 Brothers Four의 'Green Fields'가 나오고.. 손으로 유리창을 만져보니 차가운 바깥 바람이 느껴지고, 뜨거운 커피는 쓰디쓰고.. ^^ 그냥 여러 가지 생각이 나네요.... ^^ 즐거운 시간 보내십시오.... ------------------------------------------------------- I sit here trolling the gray areas of my mind for every detail, every moment, of our time togeth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