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YU ] in KIDS 글 쓴 이(By): PinkYun (하얀악마) 날 짜 (Date): 1996년08월05일(월) 19시40분44초 KDT 제 목(Title): 부산기행[4] ..... 또다시 부산역에서.. '역' 이라는것이 주는 의미는 항상 상반되어 있다. 한쪽에서는 기쁨의 눈물을 또 한쪽에서는 이별의 눈물을 흘리는곳이 '역'이 아닌가 생각한다. 부산역에서 남은 기차 시간을 기다리기 위해 역대합실 벤치에 앉아 있었다. 아무생각없이 그저 내 앞을 지나는 사람을 구경하며 가끔 시계를 보며 기다리고 있는데.. 내 옆에 빈자리에 사람이 앉는 기척이 있었다. 신경을 쓰지 않고..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며 지나치는 사람을 생각없이 보고 있었다. 군복을 입은 군인, 예쁘게 한복을 입은 새색시... 근데 옆에서 '훌쩍'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난 무심코 소리나는곳을 쳐다보게 되었다. 내 옆에는 연인인듯 보이는 남녀가 손을 꼭 잡고 앉아있고. 남자의 한쪽손에는 기차표가 쥐어져 있었다. 울고 있는것은 남자의 손을 두손으로 꼭 잡고 있는 여자.. 울지 않으려고 애쓰는것이 보이지만 눈물이 나오는듯하구.. 그것을 본 남자도 눈시울이 시큰한지..안경을 벗고 눈물을 훔친다. 무슨일인지 모르지만..아무 상관없는 사람이지만... 이별을 보는것은 웬지 마음이 아파온다. 서울행 탑승방송이 나와 일어나자 그남자도 서울을 가는지 방송을 듣고 일어났고.. 그 남자와 여자 그리고 나는 본의 아니게 같이 개찰구로 나가게 되었다. 그 여자는 눈물을 계속 흘리면서..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기차가 떠나가는것을 바라보고 있는 여자... 괜히 보는 나까지 기분이 우울해 졌다.. .__ . . , 사람이 하늘처럼 _ ,/| [__)*._ ;_/ \./ . .._ 맑아보일때가 있다. '\`o.O' _) . | |[ )| \ | (_|[ ) 그때 나는 그사람에게서 =(_*_)= ( ________________________하늘_냄새를_맡는다____________) (___) . |